코로나19 충격, 보험소비자 수요 바꿔···'보험해지, 온라인보험' 검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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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 보험소비자 수요 바꿔···'보험해지, 온라인보험' 검색 급증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0.08.10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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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개인보험 소비자의 수요 변화 생겨···인터넷 검색량 분석 결과
- '보험해지, 온라인보험' 검색량 급증···코로나로 서민경제 타격 영향
- 개인보험의 실적 데이터 외에 다양한 데이터 활용한 보험시장 변화 대응 필요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충격에 보험소비자들은 보험해지, 건강보험, 온라인보험에 대한 검색이 급증했다며,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보험시장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보험연구원 김세중 연구위원과 최예린 연구원의 '코로나19로 인한 개인보험 소비자 수요 변화 : 인터넷 검색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경기둔화는 개인보험 가입자의 보험 해지를 확대했을 것으로 판단되며, 관련 검색량은 3월 중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40대 후반에서 '보험 해지'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으며, '보험 해지'와 관련된 검색어 중 '보험료 납입유예'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월 이후에는 '보험 해지'와 '보험약관대출' 검색량이 감소했는데 이는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개시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초 발생한 코로나19의 확산은 경기둔화, 금리하락,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보험산업에 불리한 경제환경 변화를 야기했다며, 개인보험 소비자의 수요 변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회사는 이를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보험연구원]

 

보험상품별 검색량 추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시 건강보험과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전염병의 확산은 개인의 건강 리스크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성 확대로 주식시장이 급반등하면서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의 경우 40대 이상 장년층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했던 것으로 보이며, 변액보험 종목별로는 변액연금과 변액종신보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은 큰 폭의 하락을 경험했으나 해외 주요국의 적극적인 통화정책으로 급반등했으며, 주식시장 반등 국면에서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관심도 변화가 지속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였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개인보험 소비자의 온라인 보험, 다이렉트 보험 등 비대면 채널 보험에 대한 관심을 확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온라인 보험'에 대한 관심도 증가는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서는 검색포털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네이버 데이터 랩의 결과만을 분석했으나 소비자들의 정보 검색 수단이 다양해짐에 따라 향후에는 보다 다양한 분석이 가능해질 수 있다"며 "이번 검색량 추이는 소비자의 잠재적인 관심변화를 유추하기 위한 대리변수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실제 수요변화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차후 실적 데이터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같은 이례적인 이벤트에 대해 소비자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색량 분석은 의미를 가진다"며 "보험회사는 개인보험 수요의 결과로 나타나는 실적 데이터뿐만 아니라 IT기술 기반으로 소비자의 태도 및 의식 변화를 간접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보험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보험연구원]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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