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소액주주들,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결정 앞두고 31일 청와대 앞 대규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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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소액주주들,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결정 앞두고 31일 청와대 앞 대규모 시위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7.30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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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소액주주 20여명 청와대 앞서 입장문 발표…청와대 면담은 불발로 끝나

- 집회 불허 통보에도 31일 오후 1시에 청와대 앞서 대규모 집회 개최 예정

코스닥 시총 2위였던 바이오 기업 신라젠에 대한 주식 거래를 재개할 것인지, 아니면 상장을 폐지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기한이 오는 8월 7일로 정해진 가운데 신라젠 소액주주들이 마지막 실력행사에 나섰다. 

비영리법인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대표 이성호)는 2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신라젠 거래재개 촉구를 위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24일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 앞으로 ‘신라젠 17만 개인주주들의 면담요청서’를 발송하고 29일 청와대 앞에서 면담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청와대의 비협조로 성사되지 못했다.

청와대에 보낸 면담요청서에 따르면, 신라젠이 주식시장에 상장된 것은 2016년 12월 6일이고 상장 2년 9개월 전인 2014년 3월에 발생한 BW 발행 과정에 대한 배임혐의로 신라젠 주권매매를 거래정지 시킨 것은 증권거래소가 상장허가 심사 시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상정 허가를 내준 절차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신라젠 소액주주 20여명은 29일 청와대 앞에서 신라젠 거래재개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또한 정치세력들이 신라젠을 정치 도구화를 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고 이로 인한 피해는 17만 개인투자자들이 지고 있는 상황이며, 상장 전 회사와 경영진들의 행위를 알 수 없는 개인투자자들은 기술특례상장을 획득한 바이오 벤처기업인 신라젠에 대한 투자를 한 것일 뿐 적절한 감시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하지 않은 금융 감독기관이 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27일 정무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민 의원은 “거래소의 행태가 상식적이지 않다”는데 동의하면서 “신라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이성호 대표는 말했다.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민원을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신라젠 소액주주들은 오는 31일 오후 1시에 청와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집회 신고 후 불허 통지를 받았지만 체포를 각오하고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의 이성호 대표는 “신라젠 소액주주들은 31일 집회에서 구속을 불사하더라도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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