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 주의했지만…동족 물어뜯어 죽인 로트와일러, 안락사 논의 불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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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 주의했지만…동족 물어뜯어 죽인 로트와일러, 안락사 논의 불 붙나
  • 서수민 기자
  • 승인 2020.07.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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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로트와일러가 소형견을 물어죽이고 견주를 다치게 하는 사고가 벌어지면서 안락사 논의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29일 연합뉴스TV는 지난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골목에서 흰 소형견 스피츠가 견주와 함께 산책을 나섰다가 로트와일러에게 개물림 사고를 당해 죽었다고 보도했다.

주인과 함께 산책을 나선 로트와일러는 스피츠를 보자마자 달려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스피츠가 자신의 견주 뒤에 숨는 등 필사적으로 몸부림쳤으나 소용이 없었다. 무는 힘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로트와일러는 자신의 주인이 뗴어놓으려고 말리는 것도 무시한 상태로 스피츠를 사정없이 물어뜯어 죽였다.

대형견에 속하는 로트와일러는 입마개가 의무화돼있으나 사고 당시 로트와일러는 입마개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8월 이른바 '개통령'이라 불리는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트와일러를 기른다면 입마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견주의 책임을 강조한 강형욱의 말이 무색하게 이 같은 개물림 사고에는 입마개조차 하지 않은 견주의 부주의가 있던 것이다.

한편 스피츠의 견주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락사 관련 여부도 쟁점거리가 될 전망이다. 

사람을 문 경우에는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지만 현재까지 안락사 여부는 주인의 결정에 따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까지 개의 공격성을 평가해 안락사까지 명령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서수민 기자  viewersco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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