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내년 9월 국산 코로나19 백신 나올 것 같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계획 강조
상태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내년 9월 국산 코로나19 백신 나올 것 같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계획 강조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7.28 2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과방위 업무보고 "국산 백신 내년 8월쯤 개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과 관련 "계획대로라면 내년 9월에는 국산 백신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외국에서 개발되는 것을 100% 의존할 수 없기에 우리는 우리 나름의 백신 개발을 끝까지 가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빌 게이츠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의 국내 백신 개발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우리에겐 내년 6월 대량생산할 수 있다는 정보는 없다"며 "아마 다른 정보를 게이츠 회장이 가졌는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게이츠 회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국이 민간분야에서 백신 개발에 있어 선두에 있다'며 '게이츠 재단이 연구개발을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게이츠 재단은 지난 5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4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사실 백신 개발이란 게 확실하지 않다"며 자신이 언급한 개발 일정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계획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 장관은 "우리가 알기로는 내년 8월 (개발) 완료되고 9월 식약처 승인 신청을 하면 아마 내년 하반기 말 전에는 접종도 가능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