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백신선두' 지목 SK바이오사이언스, IPO 주관사 선정···내년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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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백신선두' 지목 SK바이오사이언스, IPO 주관사 선정···내년 상장 목표
  • 황동현 기자
  • 승인 2020.07.26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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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세포배양 백신 생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세포배양 백신 생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전문기업으로, 내년 중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사업확장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

20일 게이츠 회장은 서한을 통해 "한국이 민간분야 백신 개발의 선두에 있다"며 "게이츠 재단이 연구개발(R&D)을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네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를 개발했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의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과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 신규 백신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의약품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IPO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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