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KOREA 2020, 9.16 정상개최...침체된 방산·수출 활성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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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KOREA 2020, 9.16 정상개최...침체된 방산·수출 활성화 계기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0.07.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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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VIP 및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협력, 정보교류에 기대감 커
- 마케팅지원과 K 방역 모델 제시...국제전시협회(UFI), “킨텍스, K-방역 모델 보여줘” 극찬
- 채 회장 "고양시, 음료 음용 획일적 금지조항 개선해야...서울 코엑스 기준 적용해야"
2018년 DX-Korea 행사 모습 [사진=DX-K 2020]
2018년 DX-Korea 행사 모습 [사진=DX-K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0)이 오는 9월 16일 고양 킨텍스에서 예정대로 개최된다.

코로나19(COVID-19)로 해외 대부분의 방산전시회가 취소되면서 위기 국면을 맞고 있는 국내 방위산업 수출 기업들에게는 국제 방산시장 주도를 위한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방위산업전조직위원회는 25일 이같이 밝혔다. 

참가기업 및 유관기관에서도 행사에 거는 기대감을 반영해 지난 5월 말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약 250개사가 1250부스 규모로 참가를 신청해 지난 2018년 행사대비 135%로 확대되면서 K-방역과 K-방산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해외 방산 전시회가 대부분 취소된 상황에서 이번 전시회 개최를 선언할 수 있었던 데는 "한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해 개방성원칙 준수와 빈틈없는 검진과 방역을 실시하고 물류이동 소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부분의 방산 장비들을 내륙 수송만으로도 전시 개최가 가능한 수출 주도형 행사이기 때문"이라고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밝혔다. 

그러면서도 세계적인 최첨단 무기들도 주한미군이 보유한 장비들을 이동 전시할 수 있게 돼 해외VIP들의 관심도 놓치지 않도록 했다.

당초 코로나19로 해외초청 VIP의 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예상했으나 현재 참모총장급 참가를 확정한 여러 국가를 포함해 12개국이 참가를 확정했다. 또한 방위사업청에서 14개국의 국방 차관급 VIP를 추가적으로 초청해 최종적으로는 약 25개국 정도가 참석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조직위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방한하는 VIP들에게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A2(공무)비자로 입국'자가격리면제제도'를 적용받게 되며 패스트 트랙을 통한 신속한 입국과 초고속 PCR 검사로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참가사로는 미국의 Lockheed Martin, 영국의 BAE Systems, 이스라엘 IAI, RAFAEL 을 비롯한 글로벌 방산기업 30여 개사가 참가한다. 

또한 국내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 국방 및 군수 무관, 경제 참사관, 상무관, 외국군 수탁 장교를 초청하고 주한 미군에서도 약 50명으로 구성된 TF를 구성, 장비전시 및 한미동맹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방위산업의 기술교류와 협력은 물론 군사외교 측면에서도 활발하게 교류가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년 DX-Korea 행사 모습 [사진=DX-K 2020]
2018년 DX-Korea 행사 모습 [사진=DX-K 2020]

행사기간 중 전시장 내에 비대면(Untact) ‘상설 화상 상담장’을 설치해 코트라(KOTRA)에서 중소기업들의 해외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며 해외 유명 Web TV도 초청 참여기업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첨단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한 군사전문 기자의 해설로 해외 바이어들에게 실시간 LIVE 방송을 진행, 뉴노멀 시대의 홈코노미를 반영한 복합형 행사로 추진한다.

그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 전시회 개최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정부와 방역당국 그리고 온 국민의 노력으로 코로나19 방역의 세계적인 모범국으로 인정받으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해 일상을 회복하게 되면서 이번 전시회 개최가 가능하게 됐다는 관측이다. 

지난 21일 정부는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 내수 회복의 흐름도 이어가기 위해 다음달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광복절부터 사흘 동안 휴일이 이어지게 됐다고 했다.

또한 지난 19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공 도서관·미술관을 비롯한 편의시설 운영을 재개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 이후 50여일 만이다.

다만 정 총리는 "입장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 도입과 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월초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장기전에 대비하자면서도 "통제 관리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며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정부의 방역 지침과 기본적인 수칙만 잘 지킨다면 안정적인 상황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채우석 한국방산학회 회장은 "K-방역을 국방태세에 접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뉴 노멀(New Normal)을 제시해야 한다'며 "코로나19를 피해 숨거나 위축되기 보다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극복하고 활용하는 단계적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간다면 국방력 개선과 국익 증진에 큰 기여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 회장은 "우리 군에서 먼저 K-방역을 체계화하고 이를 국가적 차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K-방역의 구성요소인 3T(Test, Trace, Treat)로 구분해 구체적인 대응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K-방역체계를 ‘DX KOREA 2020’에 접목해 세계 최초로 ‘Virus-free Defense Expo’를 구현하고 더 나아가 군과 접목한 K-방역체계에 따른 방역물품을 방산제품과 결합한 수출상품으로 발전시킨다면 방산 시장을 선점하고 위상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또한 "이번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되려면 경기도 및 고양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 하다"며 "현재 각국 참모총장들과 수천억원에 달하는 무기를 구매할 VIP들을 접견실이나 정부 살레에서 응대를 해야 하는데 고양시에서는 이달에 새로운 방역기준을 마련해 전시장내에서는 음료를 마실 수 없도록 획일적 지침을 적용해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서울의 COEX 전시장과 같은 경우는 비즈니스 접견공간에서는 자유롭게 간단한 차나 음료를 마시면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것 과는 큰 차이가 있다.

채 회장은 "참가기업들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접견 및 상담에서 제약이 따르게 됨에 따라 행사참가를 취소하겠다는 기업들도 다수 있어 모처럼 어렵게 마련된 산업전시회가 지역경제 및 방산경제 활성화의 의미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고양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8년 DX-Korea 화력 시범을 하는 모습 [사진=DX-K 2020]
2018년 DX-Korea 화력 시범을 하는 모습 [사진=DX-K 2020]

한편, 이번 전시회가 개최되는 킨텍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많은 전시회들이 취소·연기됨에 따라, 선제적인 방역관리 대책을 수립·추진함으로써 국내 전시산업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4단계 출입통제, QR코드 출입관리 시스템을 통한 출입자 정보 관리, 마스크 및 비닐장갑 착용 의무화, 관람객 거리 유지 부착선 설치, 시간당 관람객 수 관리, 전시장 내·외부 소독 및 방역, 100% 외부공기 유입 공조기 가동 등을 통해 철저한 방역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지난 21일 고양 킨텍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K-방역 우수기관 및 전시산업분야 선도 등 세계적 전시시설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한 그간의 공로에 감사하다는 의미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킨텍스 행사장은 지난 5월초 부터 산업전 위주의 다양한 행사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도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우수방역 사례를 발표하면서 킨텍스 전시장의 경우 여러 가지 방역 수칙이 잘 준수되고 있다고 크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지난달 한국경제신문이 전국 15개 전시컨벤션센터 대상 조사결과 지난 5월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총 87건의 전시·박람회가 열려 참여기업과 관람객을 포함해 전시장을 방문한 인원만 110만명에 달했다. 그동안 전시·박람회장에선 집단감염이나 2차 전파사례가 단 1건도 나오지 않아 3~4단계 ‘겹겹이 방역’의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 5월초 킨텍스 MBC건축박람회에서는 개최 기간 동안 4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으나 ‘겹겹이 방역’으로 발병자가 없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석달여 만에 처음 열린 이 행사는 국제전시협회(UFI)로부터 “전시·박람회의 방역모델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았다.

킨텍스는 지난 5월 이후 이달 24일까지 14건의 전시회가 개최돼 관람객이 27만명에 이른다. 지역 확진자가 7000여명 나온 대구는 지난달 '베이비&키즈페어'가 열려 2만여 명이 방문했다. 또한 지난 5월 이후 전국에서 가장 많은 22건의 전시·박람회가 열린 부산 벡스코는 방문 인원이 약 30만명에 달하는 데도 행사장을 통한 감염전파는 없었다.

조직위는 "이번 전시회가 불특정 다수가 아닌 사전 등록된 해외VIP 및 방위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방역 관리가 철저한 행사"라며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방산수출의 글로벌 선구자 (First Mover)가 될 수 있도록 정부 및 지자체를 비롯한 참가기업들의 역량을 결집할 때"라고 밝혔다.

김의철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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