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매출 8.6조원, 영업익 3192억원...신규수주 18.6조원
상태바
현대건설, 상반기 매출 8.6조원, 영업익 3192억원...신규수주 18.6조원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0.07.25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신규 수주, 전년 대비 +61.6%...수주잔고 66조 2916억원, 전년 말 대비 17.7% 증가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5조 3332억원, 전년 말 대비 24.1% 증가 … 순현금 2조 5885억원, 전년 말 대비 51.5% 증가
- 유동비율 200.2% 부채비율 113.3%...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 발굴

현대건설은 24일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8조6030억원, 영업이익 3192억원, 당기순이익 266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주실적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플롯(PLOT)3, PLOT4 공사, 한남 3구역 재개발, 부산 범천 1-1구역 재개발 사업 등 국내·외에서 전년 대비 61.6% 상승한 18조5574억원을 기록해 금년 수주 목표 25.1조원의 약 74%를 상반기에 달성했다. 

현대건설의 상반기 경영실적 [자료=현대건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17.7% 상승한 66조2916억원을 기록해 약 3.8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견조한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 실적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8조60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1%감소한 31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COVID-19) 상황이 장기화될 것을 예상해 보수적으로 회계처리를 한 영향이라고 현대건설 관계자는 밝혔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어려운 글로벌 환경에도 풍부한 현금 유동성과 탄탄한 재무구조로 안정성을 유지했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200.2%, 부채비율은 113.3%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으로 견조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3332억원이며, 순 현금은 2조5885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기실적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늘었고, 영업이익(-6.9%)과 당기순이익(-64.7%)은 크게 감소했다. 

현대건설 올해 2분기 경영실적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은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통해 확보한 경쟁력과 우수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에 투자해 급격하게 변화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저탄소 및 친환경 경제에 대한 요구가 사회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 맞춰 한국형 뉴딜 정책의 일환인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중심의 미래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며, 추진 중인 주요사업으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해상풍력, 조류발전, 오염토 정화사업 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 팜(Samrt Farm)과 케어 팜(Care Farm)이 결합된 그린 바이오시티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스마트시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속에서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로 질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철 기자  re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