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에 '고릴라글래스 빅터스' 탑재..."2m 높이서 떨어뜨려도 안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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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에 '고릴라글래스 빅터스' 탑재..."2m 높이서 떨어뜨려도 안깨져"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7.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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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닝, 신형 고릴라글래스 빅터스 발표...스크래치 저항도 기존 제품의 2배
코닝 "삼성이 첫 고객사 될 것"…갤럭시노트20 탑재 예고

오는 8월 5일, 삼성전자 스마트폰 언팩 때 공개될 갤럭시노트20 커버유리에 코닝의 최신 '고릴라글래스 빅터스(Victus)'가 탑재될 전망이다.

고릴라글래스 제조사인 미국 코닝은 24일 신작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Victus) 신제품을 발표했다.

코닝은 "삼성이 고릴라글래스 빅터스를 탑재하는 첫 고객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금껏 고릴라글래스 최신 제품을 탑재해 온 관례에 비춰볼 때 사실상 갤럭시노트20 탑재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릴라글래스 빅터스는 코닝의 자체 실험에서 최고 2미터 높이에서 거칠고 딱딱한 표면에 낙하시켜도 파손되지 않은 반면, 경쟁 제품인 타 제조사들의 알루미나 실리케이트 강화유리는 0.8미터 미만의 높이에서 낙하 시 파손됐다.

고릴라글래스 빅터스는 이전 세대 제품보다 최대 두 배 더 높은 스크래치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경쟁 제품인 알루미나 실리케이트 강화 유리보다 스크래치 내구성이 최대 4배 더 높다.

갤럭시노트20 유출 이미지. [사진 에반 블래스 트위터]
갤럭시노트20 유출 이미지. [사진 에반 블래스 트위터]

전작인 고릴라글래스6까지는 번호로 제품명을 달아왔지만 빅터스는 번호를 달지 않은 첫 제품이기도 하다. 빅터스는 라틴어로 '살다·생존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존 베인 코닝 모바일 소비자 가전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책임자는 "지금까지 제품들이 유리의 낙하 성능 개선과 스크래치 내구성 개선 중 하나에만 집중해왔다면, 코닝은 이번에 두 개의 목표 개선 모두에 주력했다"며 "그 결과물이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라고 전했다.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이용자들은 고릴라글래스 빅터스 적용으로 내구성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발표한 갤럭시노트10과 올해 초 발표한 갤럭시 S20에 고릴라글래스6를 탑재했다.

일각에서는 내구성을 강화한 폴더블 유리 기술이 개발되는 시점이 갤럭시 폴드나 Z플립에 '펜'이 도입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갤럭시 Z플립과 폴드2에는 UTG(Ultra Thin Glass)가 적용된다.

코닝 측은 "일반 스마트폰 커버유리 경험과 유사한 수준의 폴더블 유리를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닝이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인도, 미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구매 시 '브랜드’ 다음으로 ‘내구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내구성 ’을 스크린 크기, 카메라 품질, 기기 두께 등의 제품 특징 대비 2배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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