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가 66000원" 카카오게임즈 예심 승인...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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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가 66000원" 카카오게임즈 예심 승인...코스닥 '입성'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7.2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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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곧 코스닥에 입성한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량 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제도, 심사 기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 대상에 해당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주관사단과 공모 구조 및 향후 일정을 협의한 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며,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성실한 자세로 시장 관계자와 소통함으로써 올바른 기업 가치를 평가받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PC 온라인) △'패스 오브 엑자일'(PC 온라인) △'달빛조각사'(모바일)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모바일) △'프렌즈타운'(모바일) 등 국내외 게임을 서비스중이다. 

또한, 지난 16일(목), 출시한 모바일 탐험형 RPG ‘가디언 테일즈’가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작 PC MMORPG ‘엘리온’까지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해 캐주얼 게임 개발을 책임지는 프렌즈게임즈와 하드코어 게임 개발에 강점을 보이는 엑스엘게임즈를 자회사로 두고 다양한 장르에서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910억4019만 원, 영업이익 350억201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까지는 964억3671만 원의 매출액, 127억27만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최근 3개년 매출액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57%에 달할 만큼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카카오게임즈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과 신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함으로써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미 소문이 돌았는지, 아니면 예심 승인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장외거래가가 폭등 중이다. 23일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3시장 주가는 66000원이다. 상장 얘기가 나온 직후 2만원대에서 4만원대로 올랐고, 20일부터 6만원대에 진입했다. 21일에는 8만원대 매도 물량이 나오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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