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오브킹즈, 게임오브워 같은 게임 장르, 뭐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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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오브킹즈, 게임오브워 같은 게임 장르, 뭐라고 해요?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7.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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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오브킹즈', '게임오브워' 같은 게임 장르를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단순히 '전략시뮬레이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빠진 것 같다. 

최근 선보인 유주게임즈의 신작 '왕좌의 게임'도 같은 장르다. 성을 키우는 것이 기본이고, 메인 성을 레벨업시켜야만 훈련소도 열리고, 성벽도, 밭도 레벨업을 시킬 수가 있다. 내부가 정비됐다 싶으면 성 밖으로 나가 몬스터들과 전투를 하기도 하고, 실제 다른 유저의 성을 약탈하기도 한다. 

비슷한 게임이 나올 때마다 스킨만 바뀔 뿐 게임 방식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중독성이 강해서 '클래시오브킹즈'와 '게임오브워' 같은 타이틀은 미국 스토어 매출 순위 1,2위를 다투기도 했을 정도. 

클래시 오브 퀸즈

국내에서는 대부분 이런 게임의 장르를 '전략 시뮬레이션'이라 부른다. 전략시뮬레이션이라고 하면 범위가 너무 넓다. 그 옛날 '스타크래프트'도 전략 시뮬레이션이고, 코에이 '삼국지'도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국내 게임사들은 이 장르를 어떻게 부르고 있을까? '왕좌의게임'을 서비스하는 유주게임즈는 심플하게 '전략 시뮬레이션(SLG)'이라고 했다. 거의 기존 게임과 틀을 같이하고 있는 최신 작품이니 가장 일반적인 명칭이라고 볼 수 있다. 

 

넷마블은 2018년 출시한 '아이언쓰론'을 '전략MMO'라고 불렀다. 전략은 기본이고, 성 밖, 맵에서 싸우는 것은 다수의 유저들과 싸우는 것이니 그럴싸 해 보이는 명칭이다. 

창세기전 하면 바닥에 이동 범위를 그려두고 하는 턴제 RPG를 떠올리게 되지만, 지금 얘기하려면 전략시뮬레이션으로 나온 적이 있다. 엔드림과 조이시티가 함께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한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전략 RPG'라고 했다. 넷마블처럼 MMO를 강조하지 않았다. 카카오게임즈 공식 홈페이지에는 단순히 '전략'이라고만 되어 있다. 

그럼에도 만족스러운 명칭은 아니다. 해외는 뭐라고 부를까? 해외 위키에서는 '게임오브워'를 '프리미엄 모바일 대규모 멀티 플레이어 온라인(MMO) 전략 비디오게임', 간략하게는 '전략'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2014년 출시 당해에만 6천억 넘게 벌었으니 대단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대규모 멀티 플레이어 온라인 전략 비디오게임' 카테고리에는 로드모바일, 킹덤 컨퀘스트, 게임오브 엠파이어, 워 오브 레전드 등 약 50개 정도의 타이틀이 보인다. 

이 장르의 창시자인 '클래시오브킹즈'는 '모바일 대규모 멀티 플레이어 온라인(MMO) 전략 게임'이라고 되어 있다. 이 게임 장르의 시조 답게 첫해 6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대작이다. 게임 장르는 넷마블이 언급한 '전략 MMO'가 좀 더 해외의 명칭과 가깝다. 

짝퉁 게임을 잘 내는 게임로프트도 '마치 오브 엠파이어스: 군주의 전쟁'이라는 게임을 내다. 장르는 'MMO 전략게임'. 성을 강화하고 군대를 조직하며 전 세계를 지배하는 궁극의 MMO의 세계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분야의 창시자라고 볼 수 있는 클래시오브 킹즈의 상점 설명에는 '전쟁 책략 모바일게임'이라고 되어 있다. 설명에는 제국을 건설하고 전쟁에 나가고 진정한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설명하고 있고, 게임 특징에는 '모바일 전략 전쟁게임', '최고의 SLG'이라고 되어 있다. 6주년에 1억 다운로드 전쟁책략 게임 '클래시오브킹즈', 창시자가 언급한 장르이니 가장 맞지 않을까?

이 게임의 설명에서 언뜻 보이는 '제국 건설'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하여 '제국 건설게임'이라고 하면 이 장르가 금방 떠오를 것 같지만 '건설만 하는 게임'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기에 적합한 명칭은 아니다. 그나마 이 장르에 적합한 단어를 찾는다면 넷마블과 위키 등에서 사용중인 'MMO 전략', 여기에 '전쟁'이라는 요소를 넣어 '전략 전쟁 MMO'라는 단어가 가장 적합해 보인다. MMO가 강조되어 있으니, '전략 시뮬레이션'과는 차이가 있다. 아울러 창시자라고 볼 수 있는 '클래시 오브 킹즈'가 언급한 '전쟁 책략 게임'과도 일맥 상통한다. 너무 길 수도 있으니 '전략 MMO', 'MMO 전략'이라고 불러도 무방해 보인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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