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호재 '팡팡' 터져도, 주가는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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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호재 '팡팡' 터져도, 주가는 '싸늘'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7.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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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영업이익이 59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더블유게임즈의 주가는 23일 기준, 120일선까지 떨어진 73,900원이다. 

더블유게임즈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액) 1,888억원, 영업이익 593억원, EBITDA 709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분기 달성하였던 분기별 최고 매출을 다시금 경신하게 된 것. 잠정 실적을 발표한 시간은 오전 8시. 갭 상승으로 시작, 최고 78,500원까지 올랐지만 장중 최저가 73,7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3.80%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블유게임즈의 핵심 자회사인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더블다운카지노 등을 통해 2분기 1,20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9년 이래 6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 나갔다. 한편 COVID-19으로 인한 소셜카지노 업체의 전반적 성장이 확인됨에 따라 Eilers&Krejcik Gaming 리포트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4년간 소셜카지노 연평균성장률을 기존 5.0%에서 7.9%로 상향했다. 

넥슨 주가도 조용하다. '바람의나라: 연'이 22일 구글 매출 2위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넥슨 관련주로 꼽히는 넥슨지티는 전일 대비 2% 올랐을 뿐이고, 넷게임즈는 3.74% 내렸다. 일본 넥슨의 주가는 2,466엔으로 전일 대비 0.65% 올랐을 뿐이다. 

한빛소프트도 23일 자사 게임인 '클럽오디션' 동남아 4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미얀마 서비스 시작) 추가 진출 소식을 알렸지만 12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1.68% 내린 2,805원에 거래중이다. 한빛소프트 담당자는 "클럽오디션은 출시와 동시에 싱가포르 앱스토어 음악게임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차트 상위권에 자리하면서 폭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 자사의 대표 FPS게임인 ‘스페셜포스’를 모바일게임으로 출시한 드래곤플라이도 하락장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 타이틀은 동남아를 타깃으로 만든 작품이다. 10년간 인기를 끌었던 PC게임 '스페셜포스' IP를 사용했고, 현지 시장  요구에 맞춰 원작의 시스템과 주요 특징을 그대로 계승하고 현대 기술로 퀄리티를 업그레이드한 리마스터링 개념으로서의 신작이다. 드래곤플라이의 주가는 전일 대비 1.82% 하락한 2,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한 종목도 있다. 대만에서 에오르세드가 매출 2를 기록한 블루포션게임즈의 관련주인 미스터블루는 전일 대비 1.94% 올랐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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