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박지원, 가짜 조선대 성적표로 단국대 부정입학"...진중권 "학력위조, 문빠들 절대 용서 못해"
상태바
통합당 "박지원, 가짜 조선대 성적표로 단국대 부정입학"...진중권 "학력위조, 문빠들 절대 용서 못해"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7.23 0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미래통합당이 제기한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 "큰일 났다"고 비판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의 최대 쟁점은 박 후보자의 '학력 위조' 여부가 될 전망이다. 

진 전 교수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후보자의) 학력위조, 이거 문빠들이 절대 용서 못 하는 건데"라며 "성추행은 용서해도 학력위조는 가차 없거든요"라고 밝혔다. 

이어 "박지원씨 이제 큰일 났네, 곧 양념에 절여지겠어요"라고 조롱했다.

통합당은 이날 박 후보자가 단국대 편입학 과정에서 서류를 조작해 부당입학했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통합당 의원은 "박 후보자의 학력 위조 완전범죄가 발각됐다"며 "박지원의 학적 변경은 대한민국 유일 케이스"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하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기록상 1965년 9월 단국대에 편입학을 했고, 당해 2학기와 이듬해 1,2학기를 이수한 후 1967년 2월 졸업했다.

따라서 단국대 편입 당시 이전 학교에서 5학기를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은 것인데, 하 의원은 박 후보자가 당시 다니지도 않았던 조선대 법정대학 상학과에서 100학점을 이수했다는 허위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 의원은 "박 후보자는 1965년 2월 2년제인 광주교대에서 4학기를 졸업한 게 맞다. (단국대 편입을 위해) 허위 서류를 제출해 5학기 100학점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정말 악의적인 것은 1965년 한 번 조작한 것을 35년간 쉬쉬하다가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되고, 자신의 범죄가 사후에 들통날까봐 다시 한 번 자료를 조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합당에서 박 후보자 청문자문단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박 후보자 의혹은 간단하다. 광주교대 졸업으로는 단국대 상학과 편입이 불가능하니 조선대 성적증명서를 위조해 단국대를 졸업한 것"이라며 "그러다 김대중 정부 시절 허위학력을 은폐하기 위해 학적부를 정정한 것으로, 지금이라도 단국대에서 성적내용을 공개하면 된다. 수십년의 인생이 허위가 아니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 측은 입장문을 내고 "1965년 2월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바로 단국대에 편입했으나, 당시 6·3항쟁에 따른 비상조치 영향으로 대학들이 개강을 하지 않았다"며 "대학의 수기와 전산화 과정에서 발생한 오기 등에 대해 후보자가 밝힐 내용이 없다"고 해명했다.

통합당은 박 후보자의 학력위조 의혹을 토대로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