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해상풍력 바람'타고 실적 상승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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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해상풍력 바람'타고 실적 상승세 뚜렷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7.21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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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풍력 타워 업체 씨에스윈드, 2분기 영업실적 기대
글로벌 풍력 수주 꾸준히 늘어… 그린뉴딜 정책 수혜도 예상
씨에스윈드가 생산하는 풍력 타워 모습. 풍력타워는 풍력 터빈과 블레이드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다. [사진=씨에스윈드 홈페이지 캡처]
씨에스윈드가 생산하는 풍력 타워 모습. 풍력타워는 풍력 터빈과 블레이드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다. [사진=씨에스윈드 홈페이지 캡처]

풍력발전 타워 전문업체 씨에스윈드가 글로벌 그린뉴딜 바람을 타고 주가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국외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해내면서 풍력타워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회사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으로 국내에서도 풍력 시장이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 기대치가 높다.

21일 씨에스윈드 주가는 전날보다 14.83% 오른 7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인 8만400원이 이날 장중에 나왔다.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로 코스피가 폭락하던 시점에 1만6250원까지 떨어졌을 때를 제외하고서도 평균 3만3000원 수준이던 주가가 지난 한 달 사이 2배 넘게 뛰어오른 셈이다.

씨에스윈드의 상승세는 견고한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이 전망한 씨에스윈드의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2328억원에 영업이익 17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4.6%, 전년 동기보다 34.3% 급성장세다. 코로나19로 실적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도 회사 측은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을 것이라는 것으로 회사 안팎 관계자들의 전망이 일치하고 있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에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인데, 현재 전반적으로 산업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우리 실적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산업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씨에스윈드는 올해 수주 목표인 7억달러 가운데 이미 6억3000만 달러 가까이 달성한 상황이다. 글로벌 풍력 터빈 3사인 지멘스(SIEMENS), 글로벌일렉트릭(GE), 베스타스 (Vestas)와 지난 몇 년 동안 수주량을 꾸준히 늘려왔다. 베트남, 대만, 유럽 등에서 육상풍력 저변이 확대되고, 해상풍력 성장세가 높아진 상황이 성장 밑거름이 됐다.

씨에스윈드는 현재 7개국에 풍력 생산기지를 확보 중이다. 최근에는 베트남이 풍력 설치량 목표를 기존 2030년 6GW에서 2025년 12GW로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 관심이 높아졌다. 씨에스윈드가 베트남에서 유일한 풍력타워 공장을 운용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씨에스윈드의 베트남향 타워 수주가 약 500억원에 달하는 상황인데, 중국과 베트남 사이가 좋지 않아 당분간 씨에스윈드가 공급을 담당할 것”이라며 “미국의 반덤핑 결정으로 생긴 매출 공백이 베트남 내부 수요로 충당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부에서도 그린뉴딜 정책으로 풍력 시장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태양광과 비교하면 주민수용성이나 환경파괴 등 이슈로 확대가 더뎠던 시장 상황이 이번에는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울산, 전남 서남권 등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은 씨에스윈드에게 또 다른 기회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국내 그린뉴딜 정책으로 해상풍력이 활성화하면 베트남 등에서도 납품 가능하고, 씨에스베어링 등 자회사도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풍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계속 유지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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