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급락', '부동산·박원순 성추행' 논란 영향...여성·30대 돌변 `데드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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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급락', '부동산·박원순 성추행' 논란 영향...여성·30대 돌변 `데드 크로스`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7.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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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44.1%로 지난해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10월 2주차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도 크게 올라 긍정 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성과 30대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데드 크로스'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부동산 폭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고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및 성추행 의혹으로 지지층 이탈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4.6%포인트 하락한 44.1%다.

지난해 10월 2주차 41.4%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5.2%포인트 오른 51.7%로 나타났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이 뜨겁던 지난해 11월 1주차 52.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성별로 지지율을 살펴볼 경우 여성의 긍정 평가 하락폭(-7.9%p)이 남성(-1.3%p)보다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부정 평가 또한 여성(9.5%p)에서 남성(0.9%)보다 크게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13.9%포인트 하락했다. 그 다음 70대 이상(-7.0%p), 50대(-5.9%p), 40대(-2.1%p)가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상승폭도 30대(16.1%p), 50대(7.6%p), 70대 이상(6.8%p), 20대(1.7%p)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3%포인트 하락한 35.4%다.

미래통합당이 전주보다 1.4% 상승한 31.1%로 나타났다. 통합당 창당 후 처음으로 민주당과 오차 범위 내 지지율 격차가 나타났다.

그 다음은 정의당은 5.8%(-1.4%p), 국민의당 5.0%(2.1%p), 열린민주당 4.7%(-0.4%p) 순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10명을 대상으로 지뤄졌다. 응답률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기타 상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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