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있어도 미비" 하락세 뚜렷한 게임주, 내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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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있어도 미비" 하락세 뚜렷한 게임주, 내일은?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7.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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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의 하락세가 뚜렸하다. 15일 게임주는 상위권에서는 파란빛이, 하위권에서는 붉은빛이 감돌았다. 

상위권에서는 넷마블의 하락세가 돋보인다. 넷마블은 6.3% 내린 12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씨소프와 컴투스, NHN 모두 3일 이후 한한령 해제 소식에 폭발적인 상승세를 거듭했고, 6일 이후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장 시작 전, 단일가 기준 가장 상승폭이 높았던 종목은 위메이드다. 14일 장 마감 10분을 앞두고 알린 중국 성취게임즈와 37게임즈를 상대로 승소했다는 내용 때문에 8%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위메이드는 결국 하락장의 무게감을 이기지 못하고 8%대에서 하락세를 거듭, 전날 대비 1.38%가 오른 상태에서 장을 마감했다. 

반면 하위권에서는 붉은 빛이 가득했다. 마감 기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바른손이엔에이로 전체 회사 발행 주식의 절반에 가까운 약 6천만의 거래량이 발생했다. 그리고 전날 대비 21.77% 오른 1,930원에 마감했다. 회사와 관련한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만큼, 세력의 진입일 가능성이 높다. 바른손이앤에이에 이어 엔터메이트가 5.69%, 조이시티가 4.26%, 네스엠이 3.29% 올랐다. 

15일은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의 출시일이어서 관련주인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주가 상승이 기대됐다. 하지만 반대로 하락했다. 넥슨지티는 3.82% 하락한 12,600원에 마감했고, 넷게임즈는 1.55% 내린 9,500원에 마감했다. 

엠게임은 중국 판호 문제로 오랜 기간 출시일을 확정 짓지 못했던 ‘진열혈강호’의 출시를 빠르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의 소식을 내면서 장중 5,200원대에서 약 5,400원까지 올랐지만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다 전일 대비 1.54% 오른 5,2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슈가 있어도 크게 오르지 못하는 분위기다. 

 

게임 출시일에는 대부분 주가가 하락하는 추세지만 매출 순위에 들면서부터 다시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뮤아크엔젤은 출시 당시 별 다른 주가 변동이 없었지만 3위권에 안착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고, 나스닥에 상장된 그라비티의 주가도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출시를 즈음해서 하락세를 거듭했다. 하지만 구글 매출 99위에서 13위, 다시 4위에 안착하면서 출시 첫날 50달러 수준이었던 주가는 60달러 대로 크게 상승했다. 

넥슨이 출시한 '바람의나라:연'은 더욱 높은 파괴력이 예상되는 타이틀이다. 24년이 넘은 인지도 높은 IP에 업계 1위 넥슨의 파워까지 더해져 보다 빠른 매출 순위 진입이 점쳐지고 있다. 순위 진입에 따라 관련주인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주가가 상승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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