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KPGA 최연소 2주 연속 우승도전...KPGA 솔라고...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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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KPGA 최연소 2주 연속 우승도전...KPGA 솔라고...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20.07.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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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18ㆍCJ대한통운)이 최연소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 방식으로 열린다. 

무대는 16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ㆍ7263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세 번째 대회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이번 대회도 지난주 KPGA 군산CC 오픈 처럼 구자철 회장이 사재를 털어 마련한 대회이다. 

이 대회는 기존 대회 방식과는 다르게 진행된다. 4라운드 동안 전체 스코어를 합산해 승부를 가리는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이 아닌 4라운드 72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택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KPGA 코리안투어 대회가 치러지는 것은 사상 최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각 홀마다 스코어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가 다르다.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을 얻고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게 된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특히 변형된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스코어에 따라 포인트 차이가 크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다. 출전 선수들은 아무리 파를 해도 점수를 얻을 수 없으므로 버디 이상을 노려 많은 포인트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38ㆍ휴셈)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대해 “흥미로울 것 같고 기대된다. 버디나 이글을 많이 잡아야 유리한 방식이기 때문에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과 2017년 제네시스 대상을 제패한 최진호(36ㆍ현대제철)는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보다 더욱 재미있을 듯 하다. 스코어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를 잘 생각해서 홀마다 공략법을 달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우리 남자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 더욱 다이내믹하고 더욱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태희(36ㆍOK저축은행)는 “재미있을 것 같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다”라고 전했고 김태훈(35)은 “골프 팬들에게 색다른 경기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처음 접하는 방식이라 낯설기는 하지만 평소보다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KPGA 코리안투어 데뷔 무대였던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 그는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으면서 세계골프랭킹도 지난 주보다 21계단 끌어올린 92위에 올랐다. 첫 100위권 진입이다.

김주현은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함께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3개월 17일)을 달성했다. 김주형이 이번에는 역대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기록은 2007년 토마토저축은행오픈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김경태(34ㆍ신한금융그룹)의 20세 8개월 3일이다.

김주형은 “지난 주에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달성했지만 아직 배울 점도 많이 있고 보완해야 할 점도 많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주형. 사진=KPGA
김주형. 사진=KPGA

KPGA 군산CC 오픈에서 최종일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62타)을 세우며 준우승을 차지한 김민규(19ㆍCJ대한통운)가 이번 대회 어떤 활약을 펼칠 지에도 관심이 간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유럽으로 건너가 3부투어부터 실력을 갈고 닦은 김민규는 2018년 유럽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 ‘D+D 레알 체코 챌린지’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기도 했다.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유러피언투어가 중단되자 한국으로 들어온 그는 국내 시드가 없어 지난 주 월요예선에서 1위에 오르며 ‘KPGA 군산CC 오픈’ 출전권을 얻어낸 뒤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해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KPGA 코리안투어 각 대회마다 부여하는 출전 자격을 보면 직전 대회 5위 이내 선수에게 다음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 원칙에 따라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도 모습을 보인다.

김민규는 “지난 주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이번 주는 지난 주보다 더 잘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내 골프 스타일은 돌아가지 않는다. 코스도 주니어 시절 많은 대회를 치러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코스를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민(35ㆍ포카리스웨트)은 1년에 1번 하기도 힘든 홀인원을 2주 연속 작성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동민은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 12번홀(파3. 178야드)에서 시즌 첫 홀인원을 잡아내며 팰리스 침대 호텔에디션 매트리스 교환권 5개(약 1천만원 상당)를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KPGA 군산CC 오픈 최종일 17번홀(파3. 175야드)에서 다시금 홀인원을 기록하며 3,040만원 상당 LG전자 시그니처 고급 가전제품 4종 세트를 받은 바 있다. KPGA 사상 최초로 2주 연속 홀인원에 성공한 이동민이 이번 대회를 통해서 3주 연속 홀인원을 작성할 지도 관심사다. 

파3홀로 조성된 4개홀 모두 홀인원 부상이 걸려있다. 4번홀은 드루벨트에서 제공하는 올 드루 콜렉션이 걸려있고 8번홀은 레인지엑스 시스템 풀세트, 12번홀은 LG전자 시그니처 가전제품 4종(냉장고, TV, 세탁기, 와인셀러), 16번홀은 제네시스 차량이 홀인원 부상이다.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솔라고CC(라고코스)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이후 두 번째다. 당시에는 엄재웅(30.우성종합건설)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올 시즌 엄재웅의 행보는 좋지 않다. 지난 2개 대회에서 모두 컷통과하지 못했다. 엄재웅은 “왼쪽 손목 부상이 있다 보니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하면서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에서 감을 찾고 또한 자신감도 얻고 싶다”고 밝혔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뒤 이어진 KPGA 군산CC 오픈을 단독 4위로 마무리한 이창우(27ㆍ스릭슨)가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톱10 피니시 수에서 1위에 오를 정도로 안정된 기량을 과시한 이창우는 2017년과 2018년 부진을 겪은 뒤 지난해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부활을 알리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JTBC골프는 16일부터 오전 11시부터 4일간 생중계된다.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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