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 코로나에 웃고 그린뉴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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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ELECTRIC, 코로나에 웃고 그린뉴딜 기대감↑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7.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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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마스크 수요 증가… 관련 자동화 기기 판매 늘어
정부 그린뉴딜 정책 수혜 기대… 하반기 실적 더 좋을 듯
LS일렉트릭 본사 전경.
LS일렉트릭 본사 전경.

LS ELECTRIC이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올해 2분기 영업실적에서 선방할 전망이다. 전력·자동화를 중심으로한 사업 특성상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오히려 마스크 수요가 늘면서 코로나 관련 기계 분야 매출은 증가했다. 정부 주도 그린뉴딜 정책이 구체화하고 있어 미래 전망도 밝다고 평가된다.

14일 증권업계 전망치를 보면 LS ELECTRIC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40억~46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일본의 수출 규제를 대체하기 위한 국내 설비 투자와 코로나19 관련 자동화 설비 투자가 늘어나면서 기계장비 투자 지표가 개선된 영향이 컸다.

기업 설비투자와 관련이 높은 자동화 기기 시장 특성상 경기침체에 따른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데, LS ELECTRIC은 마스크 관련 자동화 기기 판매로 이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실제 3월 이후 기계 장비 투자 지표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5월 설비투자지수는 113.6으로 2018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기장비주문지수도 2018년 11월 이후 우상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을 피해갔던 LS ELECTRIC은 하반기에도 긍정적 요인들이 기다리고 있다. 전력 배전과 자동화에서 강점이 있는 LS ELECTRIC이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LS ELECTRIC은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등 분야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임을 내세우고 있다.

당장 융합 부문의 수주 프로젝트가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 LS ELECTRIC은 전남 영암군에 구축되는 총 설비용량 93MW급 ESS 연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사업자에 선정돼 지난해 6월 1848억 원 규모의 EPC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금액 1848억 원은 LS ELECTRIC이 국내외에서 진행해 온 단일 태양광 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대한 잔여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다.

한전의 투자비 집행계획 중 송·배전 부문이 올해 6조4000억 원, 내년 7조2000억 원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올해는 전년보다 4% 가까이, 내년은 올해보다 12% 정도 늘어난 수치다. LS ELECTRIC은 송변전과 배전 분야에서 국내 대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 주도의 그린 뉴딜 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ESS, 스마트그리드, 전기차부품, 직류기기 등에 걸쳐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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