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유 '일루전커넥트', "일러 굿!" CBT 이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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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유 '일루전커넥트', "일러 굿!" CBT 이후 기대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7.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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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유의 일루전 커넥트 CBT가 시작됐다. 게임을 즐겨보니 무엇보다 2등신 미소녀 캐릭터가 귀엽다. 게임의 시작도 일러스트 때문이다. 8등신 캐릭터도 호감형이다. 일루전 커넥트의 일러스트는 나무랄 데가 없이 완벽한 모습이다. 시작하자마자 SSR를 몇개씩이나 던져준다. 빵빵한 전투력으로 스테이지 모드를 휘저으니 할 맛이 난다. 그리고 어느 순간 자동전투가 가능해지고, 빠른 속도도 가능해진다. 게임이 지루해지는 것은 이때부터다. 여기서부터 흥미가 뚝 떨어진다. 

이 게임이 지향하는 것은 전략전투다. 캐릭터의 배치에 따라서 공격이 달라지고, 공격 가능한 범위도 달라지는 듯 한데, 시작부터 SSR을 몇 장씩 던져 주기 때문에 누가 어떻게 어느 범위로 공격하는지 신경을 쓰지 않는 한 제대로 알아보기 힘들다. 전략전투 요소를 갖추고 있음에도 넘치는 보상(?)의 밸런스로 충분히 어필하지 못한 것이다. 

이후부터는 '가는데까지는 가보자'하는 느낌으로 계속하게 된다. 특정 콘텐츠가 열리기까지는 5챕터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자동전투를 계속 돌려놔야 한다. 이것저것 보상도 있고 심심치 않게 진행은 하지만 기존 액션 RPG가 가지는 반복전투의 지루함이 존재한다. 다만 시간이 좀 더 지나서 앞에는 '방패'가 필요하고, 뒤에는 '힐러'가 필요하다는, 진영이 중요함을 느끼는 시기가 올 터. 그 시기가 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시작은 좋다. 일러스트도 좋고, 사용자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한국 서버 기념 OST만 7개 제작한 것 같다"며 게임에 상당한 공을 들인 느낌이 든다고 언급한 한 사용자는 "들인 수고에 비해 공카 인원과 사전등록자수가 적은 것이 아쉽다"고 했다. 회사가 공을 많이 들인 것은 맞다. 총 상금 1500만원 규모의 팬 메이드 클립테스트도 하고, 드림캐처 궂즈를 만드는가 하면 스페셜 OST에 가수 김기은씨를 등용하는 등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창유의 성적을 보면 생각만큼 좋지 않다. 한국 진출 이후 꽤 많은 타이틀을 출시했지만 현재 유의미한 매출을 내는 것은 구글 매출 97위의 킹오파 익스트림매치 뿐이다. 

이런 실적 때문인지 이번 일루전 커넥트에 많은 힘이 실린듯 하다. 그럼에도 실제 사용자의 지적대로 몇몇 지표가 좋지 않다. 사용자들이 호감을 가지는 좋은 퀄리티의 일러스트를 더욱 부각시키고, 미소녀매니아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으로 중무장한 홍보 마케팅에 더욱 열을 올려야 유의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본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되지 않은 점을 고려했을 때, 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매력 요소를 적극 어필하고, 출시 시점까지 자동전투가 시작된 이후의 밸런스 및 게임성에 대한 보완을 진행한다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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