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직장' 금융공기업 공채, 코로나19 벗어나 하반기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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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직장' 금융공기업 공채, 코로나19 벗어나 하반기 기지개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07.13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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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주목 필요···일정 진행·예고 기관 다수
사진 = 은행연합회 제공
사진 = 은행연합회 제공

 

금융공기업 하반기 공채 일정이 속속 본격화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고용시장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기대된다.

현재 채용 일정이 진행 중인 곳은 금융감독원과 주택금융공사다.

금감원은 고졸채용 확대 정책으로, 올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대상 5명 안팎의 신입 채용(6급)을 진행 중이다.

접수는 지난 6일 완료했으며, 필기시험과 1, 2차 면접 등의 절차 이후 9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5급 대졸 신입직원 채용은 8월 중 공고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5급 신입 채용 인원이 7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7월 16일까지 신입직원 채용 접수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대졸(5급) 58명, 고졸(6급) 2명 등 모두 60명의 선발 계획을 세웠다.

본사가 부산에 위치하고 있는 공사는 비수도권 인재를 35%, 부산지역 인재를 24% 이상 뽑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서 주목할 만하다.

지원자들은 여타 금융공기업과 마찬가지로 서류와 필기, 1, 2차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한국은행도 2021년도 신입직원(종합기획직원 G5) 채용과 관련한 잠정 안내를 발표한 바 있다.

전공별 응시부문은 7월 중 공고할 계획이다.

이들은 ▲통화 및 경제동향 조사연구, 통계 편제 및 분석업무 ▲통화신용정책, 외환·국제금융·금융시장 업무 ▲금융시스템 안정 업무 ▲지급결제, 발권·출납 업무 ▲내부경영 관련 업무 ▲정보시스템 개발·운영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구체적인 채용 예정 인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서류전형이 8월 중, 필기시험이 9월 중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 중순께로 예상되며, 본격적인 신입직원의 근무는 내년 1월부터다.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수출입은행도 이달 중 신규채용에 나선다.

캠코는 채용전환 청년인턴을 모집하며, 약 60여명 규모로 예상된다.

수출입은행은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30여명 내외로 전망된다.

신용보증기금도 23일까지 하반기 체험형 청년인턴을 178명 규모로 모집 중이다.

이들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3개월을 영업점과 보험센터 업무지원 부문에서 일하게 된다.

예금보험공사도 조만간 채용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 초 발표한연간 채용계획에 따르면 약 30여명의 신입을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공고되지 않고 있지만, 작년의 경우 8월 중 절차가 시작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공기업의 공채 일정은 주기적인 편"이라며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에 차질을 빚었던 기관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채용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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