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유서 발견, '극단적 선택' 가능성 대두...딸 112 신고 "유언같은 말 하고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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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유서 발견, '극단적 선택' 가능성 대두...딸 112 신고 "유언같은 말 하고 외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7.09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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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서의 존부(存否)가 확인된 바는 없다"
자택에서도 유서 발견돼 '극단적 선택' 가능성 염두하고 야간 수색 중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서가 서울시청 공관에서 발견돼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대두됐다.

SBS는 9일 오후 6시경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공관에서 유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은 "유서의 존부(存否, 존재 여부)가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9일 자택에서도유서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야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딸은 이날 오후 5시 17분경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지막으로 잡힌 휴대전화 신호 지점 등을 토대로 성북동 길상사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길상사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와룡공원 인근 등에서도 수색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날이 어두워지자 경찰력을 추가 투입하고 있고, 119특수구조단도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경찰견과 드론도 투입했다.

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서울시장 공관과 서울대병원 앞에는 취재진 및 경찰들이 몰려 있다.

박원순 시장 [사진 연합뉴스]

한편, 전직 비서 A씨가 8일 ‘미투’ 관련 고소장을 경찰서에 직접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미투 고소장과 실종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구체적 사실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박 시장과 관련된 미투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맞다고 밝혔다.

경찰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서울시장 공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 연합뉴스]
경찰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서울시장 공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 연합뉴스]

또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경찰 수뇌부에도 이 같은 사실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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