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 가계대출 8조1000억 증가···기업대출 증가폭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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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은행 가계대출 8조1000억 증가···기업대출 증가폭은 축소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07.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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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6월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
자료 = 한국은행 제공
자료 =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6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했는데,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정책모기지론 포함 6월중 은행 가계대출은 5월 5조원에 비해 크게 늘어 8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6월의 경우 5조4000억원이 늘었던 것에 비하면 증가폭이 커진 것.

전세자금대출, 이주비·중도금대출 등 주택담보로 취급되지 않은 주택관련대출을 포함해, 주택담보대출은 준택 전세매매 관련 자금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집단대출 취급이 늘면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전달 3조9000억원 수준이 약 5조원 수준으로 늘었다.

기타대출은 주택거래 및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수요 등의 영향으로 전달 1조1000억원 수준에서 3조1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그에 반해 6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증가규모가 크게 줄었다.

5월 16조원 수준이었던 게 6월엔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대출은 분기말 일시상환 등 계절요인, 회사채 발행여건 개선에 따른 대출수요 둔화 등으로 전달 2조7000억원 늘었던 것에 반해, 3조4000억원 감소됐다.

중소기업대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그 규모가 전달 13조3000억원에서 4조9000억원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은 초저금리 정책금융 취급 축소, 은행의 분기말 부실채권 매·상각, 소상공인 매출부진 완환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회사채는 우량물을 중심으로 순발행 규모가 3조3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SK바이오팜을 비롯해 기업공개 등으로 주식 발행규모는 전달 1000억원 규모에서 1조5000억원 규모로 크게 늘었다.

6월중 은행 수신은 증가폭 축소 경향이 지속됐다.

5월 33조4000억원 증가가 6월에는 18조6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수시입출식예금은 법인 및 개인 자금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정기예금은 지방정부 자금인출, 은행의 예금유치 유인 약화, 예금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달에 비해 감소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특히 정기예금은 전달 3조3000억원이 줄었는데, 6월엔 9조8000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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