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D글로벌, 소녀전선 운영 지속한다...기존 발표는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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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D글로벌, 소녀전선 운영 지속한다...기존 발표는 '해프닝'?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7.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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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모바일 미소녀게임 소녀전선의 한국 서비스가 X.D.글로벌이 지속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새로운 회사로 퍼블리싱이 넘어간다는 기존 발표에 대해서는 '해프닝'이라 해명했다.

X.D.글로벌은 지난 3일, 소녀전선 공식 카페를 통해 X.D.글로벌이 소녀전선의 한국 퍼블리셔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공지에 따르면 개발사인 선본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새로운 퍼블리셔로 지목됐던 피닉스게임즈와 3자 협상을 거쳐 소녀전선 퍼블리싱의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있었던 서비스 이관에 대해서는 회사 자본 방면 변동과 관련한 해프닝이라 설명하면서 기존 발표를 번복했다.

지난 6월 30일, X.D.글로벌은 소녀전선의 퍼블리싱 계약이 종료되어 이후 국내 서비스는 피닉스게임즈라는 신생회사가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공지했다. 피닉스게임즈는 기존 X.D.글로벌 내 소녀전선 한국 서버 운영을 담당하던 팀의 일부 멤버들이 독립해 홍콩에서 설립한 신생 회사로 알려져있었다.

피닉스게임즈에 대해 X.D글로벌은 "자사와 관계가 없는 별도 법인"이라고 설명한 바 있으나 이번 발표에서 '회사 자본 방면 변동과 관련한 이슈'라고 해명해 유저들의 의구심을 자아냈다. 아울러 소녀전선 한국 서비스를 X.D.글로벌이 지속하기로 함에 따라 소녀전선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던 국내지사 설립 여부도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부 유저들은 "차라리 새로운 회사가 서비스하면서 국내 지사도 설립하는게 나았을 수 있다. X.D.글로벌의 말바꾸기에 또 당하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으며, 또 다른 유저는 "서비스 이관하면서 이름 모를 회사에 개인정보가 유출될 것 같아서 불안했다. 하지만 X.D글로벌이 계속하는 것도 마냥 좋아할 수가 없다"며 미묘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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