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웃으며 보내자”...노무현 탄핵가결 후 웃음만발 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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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웃으며 보내자”...노무현 탄핵가결 후 웃음만발 朴 화제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6.12.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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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캡쳐, YTN 방송보도)

지난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될 당시 찬성표를 던지며 환하게 웃고 있던 박근혜 대통령의 언론보도 캡처 사진이 네티즌 사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4년 3월 12일 노 전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이었다.

당시 박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을 끝내고 퇴장하면서 활짝 웃는 모습을 YTN이 포착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돌발영상 최순실 사건 박근혜 노무현 대통령 탄핵 국회 표결 당시 웃는 모습’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노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통과 되자 의원석에 앉아 미소를 띠는 모습도 담겨있다.

네티즌들은 시종일관 웃고 있는 박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분노를 표출하면서도 ‘인과응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당신도 한번 경험해보시라! 12년 전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표 던진 후 악마의 미소를 졌던 박근혜가 12년 만에 11월 9일 탄핵을 당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인과응보입니다”(@Sch****)라고 일침을 날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박근혜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깔깔거렸다. 이런 악녀를 탄핵해서 불쌍하다는 4%...낯 뜨겁지 않냐?”(@dak****)라고 박 대통령 지지층을 겨냥했다.

온라인에는 “아팠던 마음을 앞으로 당신도 겪게 되리라”(@lim****) "박근혜 탄핵으로 그 웃음을 갚아야 할 때다. 신랄하고 통쾌하고 맘껏 웃으면서 그녀를 보내자“(@love****) “노무현 탄핵에 입이 찢어지고 행복미소를 짓던 박근혜, 처절한 복수를 해야한다”(@Met****)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당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새천년민주당과 한나라당, 자유민주연합의 주도 하에 찬성 193표, 반대 2표로 통과됐다. 당시 여당인 열린 우리당 지지로 선거법 위반을 했다는 게 탄핵이유였다. 하지만 그 해 5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안이 기각됐고 노 전 대통령은 복귀했다.

(사진 = 유튜브 캡쳐, YTN 방송보도)

조아라 기자  archo@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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