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디지털이 보험업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야"···'디지털 대전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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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디지털이 보험업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야"···'디지털 대전환' 강조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0.07.05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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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격 화상회의 방식 ‘2020 하반기 출발 전략회의’ 열어
- “코로나19 계기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해야”… 핵심 추진과제 제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3일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2020년 하반기 출발 전략회의’를 진행했다[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2020년 하반기 출발 전략회의’를 언택트 시대에 걸맞게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전국의 영업현장 리더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는 대신 비대면 방식의 원격 화상회의를 진행한 것.

신 회장은 화상회의 시스템이 마련된 회의실에서 다중분할 화면을 통해 각 채널 본부장, 지원단장 등 영업현장 관리자 100여 명과 지난 상반기 경영성과를 짚어보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한 차원 높은 디지털 혁신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신 회장은 “우리는 이제 코로나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 세계 역사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직, 커뮤니케이션 방식, 업무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을 디지털 기반으로 변화시키는 것, 즉 기업문화 전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디지털로 대변되는 새로운 세상을 빨리 준비하기 위해선 디지털을 활용한 비대면 영업활동 강화와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플랫폼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온라인 교육·회의 활성화 등을 디지털 혁신의 핵심 추진과제로 꼽았다.

실제로 교보생명은 디지털 기반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AI 언더라이팅 시스템 '바로(BARO)', 대용진단 자동화 서비스, 초간편보장분석시스템, 고객 상담 AI 챗봇 개발 등을 통해 언택트 서비스를 활성화했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타트업과 협업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 모든 조직의 디지털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조직장부터 디지털의 기본개념을 잘 이해하고 디지털 신기술이 보험업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과 컨설턴트의 디지털 업무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장은 고객 니즈와 아이디어를 본사에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본사는 고객 중심의 마케팅 정책을 수립하되 현장의 실행을 충실히 지원해야 한다”며 본사와 영업현장의 협업을 주문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가 종식된 시대가 아니라 코로나와 같이 살아가는 시대”라며, “조직장들은 모든 조직원과 컨설턴트들이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방역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마무리했다.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도 영업현장에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등 상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든 영업채널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사업계획을 달성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코로나19가 바꿔놓은 넥스트노멀(Next Normal)에 대비해 신인 컨설턴트 정착과 비대면 영업활동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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