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최혜진, 용평에서 김지영2-이소영와 샷 대결...맥콜·용평리조트 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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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최혜진, 용평에서 김지영2-이소영와 샷 대결...맥콜·용평리조트 3일 개막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20.07.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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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최혜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최혜진이 용평에서 시즌 첫 우승영광을 재현할 것인가."

무대는 오는 3일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골프클럽(파72ㆍ6434야드)에서 개막하는 올 시즌 여덟 번째 대회인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 (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

최혜진(21ㆍ롯데)은 용평과 인연이 깊다. 최혜진은 지난 2017년 국가대표시절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특급신인의 등장을 알렸고, 지난해에는 이소영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지난 주 휴식을 충분히 취한 덕분에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샷은 괜찮아진 느낌이라 휴식하는 동안에는 쇼트게임에 조금 더 집중해 연습했던 것 같다. 지난해 우승했던 대회라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에 타이틀 방어할 기회도 있었지만, 번번히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컸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타이틀 방어에 도전할 것이고, 아마추어 때 첫 우승을 했던 대회인 만큼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기아차 한국여자오픈 3위가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인 최혜진은 첫날 지난주 우승자 김지영2(24ㆍSK네트웍스), 이소영(23ㆍ롯데)과 한조를 이뤄 샷 대결을 벌인다. 

우승 2회, 준우승 9회의 김지영2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지영2는 지난 주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에서 박민지(22ㆍNH투자증권)와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글 퍼트를 멋지게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안았다. 

김지영2는 “지난 주 우승한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싶다. 지난해 맥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욕심은 내려놓고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 짜서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지난 S-OIL 대회부터 퍼트감이 많이 올라오면서 자신감이 붙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감을 유지해가며 플레이할 계획이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번 시즌에 톱10 피니시율 83%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으로 KLPGA 대상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이소영은 지난 2016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소영은 “투어 첫 승을 달성했던 대회여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이 대회에서는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들을 얻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톱10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해보려 한다.”고 말하며, 코스에 대해서는 “중간 중간에 페어웨이 폭이 좁은 홀들이 있지만, 공격적인 전략이 잘 먹혔었다. 조금 더 과감하게 경기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대상포인트 1위인 이소영과 2위 최혜진의 격차가 단 13점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대상포인트 50점이 주어지는 만큼 순위변동의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상금순위의 경우 1위 김효주(25ㆍ롯데)가 불참하는 가운데 2위 이소영과 3위 박현경(20ㆍ한국토지신탁)이 각각 약 2700만원, 약 7800만 원의 차이로 선두를 뒤쫓고 있어 우승에 따라 선두가 뒤바뀔 수 있다.

신인상 경쟁도 점차 가열되는 양상이다. 유해란(19ㆍSK네트웍스)이 574점으로 선두에 올라 있지만, 443점 조혜림(19ㆍ롯데), 407점 황정미(21ㆍ휴온스)가 선두와의 거리를 좁혀가는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시 230점, 준우승 시 120점이 주어지는 만큼 신인상 순위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치열한 신인상 경쟁을 펼쳤던 조아연(20ㆍ볼빅)과 K랭킹 1위 임희정(20ㆍ한화큐셀)이 시즌 첫승에 나선다. 장하나(28ㆍ비씨카드), 김지현(29ㆍ한화큐셀), 오지현(24ㆍKB금융그룹), 박민지 등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이정은6(24ㆍ대방건설), 이보미(32ㆍ노부타그룹), 윤채영(33) 등 해외파 선수들도 출전해 우승컵을 향한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용평리조트가 위치한 발왕산은 국내에서 12번째로 높은 해발 1458m의 고산으로 왕이 날 자리가 있다는 의미를 지녔다. 이로인해 여덟 명의 왕이 난다는 전설로 인해 팔왕산으로도 불린다.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에서도 많은 여왕들이 탄생했다. 초대 챔피언인 고진영(25)은 해외로 무대를 넓혀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고, 이소영과 박채윤(26ㆍ삼천리)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KLPGA투어 강자로 올라섰다.

주최사 일화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맥콜 존’을 운영한다. 지정된 2개 홀에서 선수들의 티 샷이 ‘맥콜 존’에 안착할 때마다 50만원씩 적립하여 최대 3000만원을 봉사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선수들을 위해 푸짐한 홀인원 부상을 내걸었다.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할 경우 기아자동차 ‘THE K9’, 12번, 6번 홀에서는 각각 ‘뱅골프 아이언세트’, ‘신동아골프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SBS골프는 3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한다.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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