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공사현장 코로나19 비상...한국인 포함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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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이라크 공사현장 코로나19 비상...한국인 포함 2명 사망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0.06.29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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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400여명 현장 인원 중 250여명 귀국...검진 통해 10명 확진 판정
- 확진자 늘어날 전망...한화 관계자 "잔류 인원 150여명도 귀국 시킬 것"
이라크 비스마야 공사 현장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의 이라크 공사 현장에서 코로나19(COVID-19) 의심 증세로 한국인 1명을 포함해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급히 귀국시킨 한국인 직원들 가운데 29일 현재까지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 현장에서 한화건설의 협력업체 직원 이모(62) 씨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사망했다. 이 씨는 이달 중순 발열과 폐렴 증상을 보여 바그다드 병원에 입원했으나 숨졌다.

지난 19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나타낸 방글라데시인 한 명도 3일 후인 지난 22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현장은 이씨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던 지난 15일쯤부터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고 한화건설 관계자는 전했다. 

한화건설은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나온 즉시 공사를 중단시키고 400여명의 한국인 직원 중 250여명을 1차로 귀국 조치했다. 방역 당국의 검사를 통해 이들 중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7명은 한화건설 직원이며, 3명은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인원과 현지에 잔류한 150여명의 직원들 중에도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비스마야 현장 전 직원을 1인 1실 자가격리한 후 매일 발열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며 향후 잔류인원들도 전원 귀국 조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한화건설이 2014년 수주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약 10만 가구의 주택과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계약 금액은 약 12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철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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