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혁신 중... 쌍두마차 ‘에어 베이크드’와 ‘월간 과자’ 초반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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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혁신 중... 쌍두마차 ‘에어 베이크드’와 ‘월간 과자’ 초반 선전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0.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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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베이크드’, 대형 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인기 몰이... 여름 맥주 안주로 제격
과자에 구독 서비스 적용한 ‘월간 과자’, 1차 모집 200명 구독 3시간 만에 매진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롯데제과 ‘에어 베이크드’ 제품들을 소비자가 눈여겨 보고 있다.[사진=양현석 기자]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롯데제과 ‘에어 베이크드’ 제품들을 소비자가 눈여겨 보고 있다.[사진=양현석 기자]

 

롯데제과가 조금 낯선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롯데제과는 국내 제과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에 맞지 않게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 사실이었다. 혁신적 제품을 개발해 업계를 이끌기 보다는 일본 롯데의 라이센스 상품 등 ‘미투상품’으로 잘 팔리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저출산 기조로 과자 제품의 주 소비층인 유아동의 숫자가 줄어들고,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형태의 급격한 변화가 오자 롯데제과는 ‘혁신만이 살 길’이라는 당연한 명제를 새삼스레 주목하게 됐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최근 잇달아 내놓기 시작했고, 시장은 롯데제과의 혁신을 관심 깊게 바라보고 있다.

롯데제과는 먼저 제품의 혁신을 꾀했다. 6월 11일 처음 발표한 ‘에어 베이크드’가 그것이다. ‘에어 베이크드(Air Baked)’는 튀기지 않고 특수 제작한 오븐에서 열풍으로 구운 스낵 브랜드로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깔끔한 맛과 바삭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또 기름에 튀기지 않아 일반 스낵 대비 지방 함량은 60%, 칼로리는 16% 낮추는 등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의 취향도 고려했다.

광고 모델도 파격적이다. 롯데제과는 ‘에어 베이크드’를 출시하면서 광고계에서 가장 핫한 모델인 ‘제니’를 모델로 내세웠다. 이것 역시 ‘에어 베이크드’의 주 수요층으로 상정한 2030 여성들을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롯데제과가 생각한 ‘에어 베이크드’는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 여성들의 간식 또는 맥주와 함께 부담 없이 즐기는 안주의 형태다.

롯데제과가 이렇게 혁신적인 상품을 내놓자 시장에서도 곧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아직 출시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아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대형 마트 등 현장 반응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7월 중순 이후 ‘에어 베이크드’의 초반 실적을 집계해 발표할 예정이다.

월간 과자 매진을 알리는 롯데제과의 인스타그램.
월간 과자 매진을 알리는 롯데제과의 인스타그램.

 

제품의 혁신을 ‘에어 베이크드’가 책임진다면, 마케팅 차원에서의 혁신을 ‘월간 과자’가 맡았다.

과자업계 최초로 구독 서비스를 도입한 ‘월간 과자’는 월 9900원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매달 다양하게 다른 과자가 랜덤으로 배달되는 서비스다. 롯데제과의 신상품을 누구보다 빠르게 맛 볼 수 있으며, 가격 대비 풍성한 구성으로 1회 모집 회원 200명이 신청 개시 3시간 만에 마감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롯데제과는 7월 중 2차 모집을 진행할 예정으로 있으며, ‘월간 과자’를 제과업계의 새로운 사업 모델이로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제과의 혁신을 이끄는 ‘에어 베이크드’와 ‘월간 과자’가 2020년 하반기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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