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청문회 진행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앞으로 전경련에 회비를 내지 않겠냐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하태경 의원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구시대의 잔재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전경련을 해체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야만 한다"며 이재용 부회장을 강하게 질책했다.

'전경련 해체에 앞장서겠냐'는 질문에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고 대답했으나, '앞으로 전경련에 회비를 내지 않겠느냐' 라고 재차 다그치자 '네' 라고 대답한 것이다.

오전 청문회 중에도 향후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했던 이재용 부회장의 발언과 맞물려, 오늘의 답변은 향후 재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