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용' 제품·브랜드 등장 잇따라...언택트·가성비 트렌드 챙긴 마케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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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전용' 제품·브랜드 등장 잇따라...언택트·가성비 트렌드 챙긴 마케팅 전개
  • 이효정 기자
  • 승인 2020.06.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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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호응 높은 산업영역은 '식음료'..."적은 금액 차이도 민감하게 느껴지기 때문"

온라인 전용 제품 및 브랜드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전용 제품은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것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이 강점이고, 진열에 제한을 받지 않아 다양한 상품을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전용 상품은 더욱 각광받는 추세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전용' 제품 및 브랜드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전용 상품은 유통마진 등을 줄일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어 구색이 다양화 되는 추세다. 유통 산업 내 여러 분야에서 온라인 전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식음료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식음료 제품의 경우 적은 금액 차이도 소비자가 민감하게 체감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온라인 전용 제품이 강점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전용 제품에 이색 컬래버레이션 프로모션을 결합해 1030의 구매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SNS를 주로 사용하는 이들 사이에서 온라인 전용 '이색 협업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여기에 최근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전용 제품의 구색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하림 온라인 전용 제품 이미지
하림 온라인 전용 제품 이미지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부분육 6종과 닭볶음탕용 절단육 1종 등 온라인 전용 제품을 출시한다. 하림은 온라인 전용 제품을 쿠팡에서 단독 판매중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품은 ▲하림 닭가슴살(7,500원/600g) ▲하림 닭다리(8,900원/600g), ▲하림 닭다리살(8,900원/600g), ▲하림 닭봉(윗날개)(8,900원/600g), ▲하림 닭윙(아랫날개)(9,500/600g), ▲하림 닭안심(7,900원/600g), ▲하림 닭볶음탕용(6,500원/1,000g)이다.

닭다리와 닭다리살(정육), 닭봉(윗날개), 닭윙(아랫날개)은 원하는 소스만 발라 구우면 육즙이 풍부한 바비큐가 완성된다. 닭볶음탕용 제품은 야채와 당면, 간장 소스를 넣고 끓이면 맛있는 찜닭을 즐길 수 있다. 닭가슴살은 나시고랭 소스, 팟타이 소스 등을 곁들여 볶으면 이국적인 동남아 요리도 쉽게 만들 수 있다.

하림 마케팅팀 담당자는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 소비 트렌드가 부각되면서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등 오프라인 의존도가 높았던 식품 소비도 온라인 비중이 커지고, 빠른 배송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냉장 닭고기를 배송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하림이 깐깐하게 관리해서 키우고 스마트팩토리에서 가장 신선한 상태로 생산한 건강하고 맛있는 닭고기를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구매해 맛있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PC삼립은 홈델리브랜드 '얌'을 론칭했다. [사진=SPC삼립]
SPC삼립은 홈델리브랜드 '얌'을 론칭했다. [사진=SPC삼립]

 

SPC삼립은 쿠팡과 협업해 홈 델리 브랜드 ‘얌(YAAM!)’을 론칭했다. 얌은 온라인 전용 브랜드다. 앞서 SPC삼립은 지난 5월 27일 쿠팡과 온라인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SPC삼립은 최근 온라인 식품 배송 시장의 성장과 브런치 문화 확산 등 점점 서구화 돼가는 식문화 추세에 따라 ‘홈 델리(Home Deli)’ 콘셉트 간편식 제품을 개발하고,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해 쿠팡과 손을 잡았다. 이를 위해 최근 온라인 전략 부서를 신설하는 등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얌’은 국, 찌개 등 한식류 간편식(HMR)과 차별화한 베이커리, 샐러드, 육가공 등 ‘홈 델리’ 스타일의 간편식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며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관련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롯데제과 마.카.몽 히어로팩 제품 이미지
롯데제과 마.카.몽 히어로팩 제품 이미지

 

롯데제과는 온라인 전용 상품 구색 확대를 통해 차별화에 나선다.

롯데제과는 지난 3월 온라인몰 11번가에 자사 온라인 전용 상품인 '롯데제과X흔한남매 한정판 과자세트'를 선보였다.

롯데제과X흔한남매 한정판 과자세트에는 '칙촉', '청포도캔디', '칸쵸', '치토스', '꼬깔콘', '시리얼', '빼빼로' 등 인기 제품 7종과 양치컵, L홀더, 스티커, 뱃지 등 '흔한남매' 캐릭터가 들어간 제품 4종이 포함됐다.

롯제데과는 온라인 전용 기획팩 '마가렛트카스타드몽쉘 히어로팩' 세트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롯데제과의 대표 제품 마가렛트, 카스타드, 몽쉘의 대용량 제품을 담았다.

롯데제과는 이 제품을 옥션과 지마켓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이마트몰은 김포, 보정 온라인 전용센터 권역에서만 구입할 수 있게 했으며 쿠팡, 롯데몰 등으로 온라인 판매처를 확대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온라인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전용 채널 전용 상품을 확대하는 등 온라인 판매 비중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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