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마스크’ 대신 인기 만점 ‘에어리즘 마스크’... 한국 출시 계획은 없나
상태바
‘아베노마스크’ 대신 인기 만점 ‘에어리즘 마스크’... 한국 출시 계획은 없나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0.06.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니클로, 에어리즘 소재로 20번 재사용 가능한 마스크 출시... 첫날부터 완판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수차례 아베 비판 떠올려... 한국 출시 계획 “아직은...”
에어리즘 마스크 품절을 알리는 일본 유니클로 홈페이지(한글 자동번역 버전).
에어리즘 마스크 품절을 알리는 일본 유니클로 홈페이지(한글 자동번역 버전).

 

지난 19일, 일본 유니클로 매장마다 소비자들의 긴 줄이 서 있었다. 이는 유니클로가 이날 출시한 ‘에어리즘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행렬이었다.

유니클로는 일본에서 여름철 기능성 속옷으로 유명한 ‘에어리즘’ 소재로 만든 ‘에어리즘 마스크’를 일본 전 매장과 홈페이지를 통해 출시했다. 유니클로의 설명에 따르면 이 마스크는 3중 구조로 만들어져 감염 방지가 가능하고, 20번 넘게 빨아 사용할 수 있으며 건조도 빨리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오프라인 유니클로 매장에서는 오픈 시간 이전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번호표가 발부되기도 했으며, 온라인에서도 곧 바로 매진되며 접속 장애까지 일으켰다.

유니클로 일본 홈페이지에는 출시 하루만인 20일에 ‘에어리즘 마스크’ 품절을 알리고, ‘앞으로 증산을 통해 순차적으로 입고하겠다’는 사과문이 공지됐다. 이 마스크는 3장이 1세트로 990엔(한화 약 1만1000원)의 가격이지만, 중고 거래는 3배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 야나이 타다시 회장이 일본의 한국에 대한 무역보복과 코로나19 확산 때 아베 정권을 여러 차례 비판한 것을 떠올리며, “아베노마스크의 완벽한 안티 테제”라며 ‘에어리즘 마스크’를 ‘아베 마스크’와 대립시키고 있다.

일본 아베 정권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천 마스크를 배포했으나, 너무 작은 사이즈와 곰팡이 핀 제품도 있는 등 품질이 조악해 비판의 대상이 된 바 있다.

한편, 일본에서 에어리즘 마스크가 화제가 되자 한국 유니클로에서도 이를 출시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일본 구매 대행을 통해서라도 구입하겠다는 움짐임도 일어날 정도다.

그러나 한국 유니클로는 아직 에어리즘 마스크 출시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유니클로 관계자는 “일본에서 해당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한국에서 ‘에어리즘 마스크’와 관련해 출시 여부나 시기 등이 논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또 패션업계에서도 마스크 자체를 구매하기 힘든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공적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고, 비말용 마스크도 점차 공급 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일본에서만큼 ‘에어리즘 마스크’의 수요가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더해 일본 수량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에어리즘 마스크의 해외 판매는 당분간 쉽지 않다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