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VS 젝스키스, 넥슨·그라비티 신작 게임 홍보에 강제 소환...'향수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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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VS 젝스키스, 넥슨·그라비티 신작 게임 홍보에 강제 소환...'향수 자극'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6.2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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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아이들 스타 젝스키스와 HOT, HOT와 젝스키스가 2020년 모바일게임에서 강제 소환됐다. 두 추억의 아이돌 라이벌은 올 여름 출시를 앞둔 모바일게임 '바람의 나라: 연'과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등장, 향수를 자극한다. 

지난 달 6일 그라비티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그나로크 오리진 캔디 영상을 공개했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와 망치 춤을 추는 영상이다. 2분 40초의 짧은 영상에서 "사실은 오늘 너와의 만남을 정리하고 싶어~"라는 가사와 함께 HOT의 캔디 춤을 3D 그래픽으로 재현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 노래 알면 최소 내 또래!", "저 HOT 세대...중학생 때 팬클럽", "카메라 워크도 탑골"이라며 1990년대 추억에 잠겼고, "남자지만 너무 귀엽다", "추억 돋네, 카메라 360 회전하고 윙크도 하네"라며 영상의 완성도에 좋은 점수를 줬다. 

그라비티가 이 영상을 제작한 것은 게임의 메인 고객층을 30~40대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성층에 많은 무게를 두고 있다. 여성 비율이 타 게임에 비해 높은 라그나로크의 특성을 잘 살린다는 계획이다. 류정민 PM은 "영상 속에 나오는 360도 카메라회전, 망치 춤, 멜빵의상, 윙크, 애교 부리는 요소를 추가해 여성 게이머들도 호감을 갖도록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약 한 달 뒤 넥슨은 바람의 나라: 연의 7월 출시를 앞두고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90년대 아이돌 그룹의 춤을 공개했다. 젝스의 '폼생폼사'다. "나 폰에 살고 죽고, 폰 때문에 살고, 폰 때문에 죽고"라는 가사와 함께 바람의 나라: 연 캐릭터들이 춤을 춘다. 1997년 학원별곡 앨범에 포함됐던 '사나이 가는 길(부제: 폼생폼사)'을 개사하여 게임 광고를 만든 것이다. 무대 장치와 핸드폰 화면을 절묘하게 교차시켰고, 게임 내 캐릭터들까지 비트 음에 맞춰 몸을 흔드는, 짧지만 강렬한 영상을 선보였다. 

네티즌들은 추억에 휩싸였다. "바람의 나라도, 폼생폼사도 익숙한 나는 진정 탑골세대인가 보다", "광고를 10번 봤다", "광고라서 거르려고 했는데, 사전등록하게 만드네. 광고 잘 만들었다", "새로운 아재 측정기냐"며 게임과 노래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했다. 

 

1990년대 HOT와 젝스키스의 대결처럼 20여 년 만에 돌아온 두 게임의 대결도 볼만하다. 넥슨의 바람의 나라: 연은 '국내 최초의 온라인게임'이라는 특성을 살려 도트풍의 그래픽으로 선보인다. 예전 CBT를 진행했을 당시 리니지를 뛰어넘는 인지도를 보여준 만큼,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의 하나로 꼽힌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가장 PC 오리지널에 가깝게 제작된 라그 IP 모바일게임'이다. 따라서 PC의 오리지널 요소가 가장 강조되어 있다. 리니지M도, 뮤아크엔젤도 PC 오리지널을 강조한 바 있다. 가장 오리지널에 가깝게 제작된 게임이 인기도 높았다. 

1990년도 아이돌 라이벌을 게임 홍보 영상에 등장시키며 추억을 소환했던 '바람의 나라: 연'과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7월 출시될 예정이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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