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만큼 뜨거웠던 前周 모바일 게임 5종 맞대결....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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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만큼 뜨거웠던 前周 모바일 게임 5종 맞대결....결과는?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6.22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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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제품의 생산이 중지됐지만 게임 업계는 이와는 반대로 활발한 게임 출시가 어이지고 있다. 6월 들어서만 메탈유닛, 발로란트, 아우터월드, 피파모바일, C&C리마스터 등 굵직굵직한 대작들이 출시됐고, 와일드본, 엘드스크롤: 블레이드 등의 CBT도 이어졌다. 

지난주에는 올해 최대 기대작 중의 하나인 라스트오브 어스 파트2가 출시됐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혹평이 쏟아지면서 유저 점수가 10점 만점에 3.4점이라는 처참한 점수를 기록했다. 

모바일 플랫폼으로는 그랑삼국과 스톤에이지가 출시됐고, 라그나로크오리진과 파이브스타즈의 2차 CBT 및 가디스 오브 제네시스의 CBT가 진행됐다. 기대작으로 꼽혀온 타이틀인 만큼 그 결과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출시 이후 첫 주말을 넘긴 이들의 성적표는 어떨까?

예상대로였다. 유주게임즈의 그랑삼국과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월드가 각각 구글 매출 11위와 1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이달 초 출시된 피파모바일까지 합치면 사이좋게 10, 11, 12위를 기록 중이다. 

중국 10대 게임사로 꼽히는 유주게임즈의 '그랑삼국'은 전략성이 돋보이는 RPG로 초기 타이틀 '대황제'의 코드가 남아 있는 작품이다. 이미 일본 등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으며, 국내 사용자들의 평점도 나쁘지 않다. 중국 삼국지 게임의 단점을 보완한 버전이고, 극악 확률의 3N게임에 비해서는 혜자 게임이라는 평도 나온다. 

넷마블의 스톤에이지는 반대다. 기대감이 크지 않았던 타이틀이다. 중국 등 해외에서 먼저 출시됐지만 초대박의 분위기가 풍기지 않았던 것. 또한 국내 출시 이후에도 채팅창의 대화를 들어보면 대부분의 유저가 저연령층이서, 매출 연결고리가 약하다는 평이 존재했다. '공룡=저연령층'이라는 인식이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첫 주말을 넘기면서 뚝심 있게 매출 순위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저 연령층이 많이 즐겨주고, 핵과금러들이 이끌어준다면 스테디셀러 게임 진입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중국게임사 즈롱게임즈의 신작 타이틀 가디스 오브 제네시스는 16일부터 CBT를 진행했다. 랑그릿사와 라지엘이라는 무게감 있는 타이틀을 출시하면서 국내에 이름을 알린 회사인 만큼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사용자들의 평가는 고만고만하다. "갓게임까지는 아니다. 그럭저럭 할만하다. 최근 게임 중에서는 수작이다. 혜자 운영은 안할 것처럼 보인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출시 후 매출 1위를 예고했던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 2차 CBT도 지난 주 진행됐다. 이 타이틀은 정식 출시가 아닌 CBT인데도 불구하고 구글 무료 25위까지 올랐다. 사용자들은 대체적으로 좋다는 반응이다. "너무 할 것이 많고 공부도 해야 해서 좀 더 단순했으면 좋겠다. 잠시 추억에 젖어 재미있게 했다", "아, 또 하고 싶다. CBT가 너무 짧다. 도적 마저 키우고 싶다", "과금 유도가 아예 없지는 안겠지만 3N보다는 적을 것 같다", "그래픽, 타격감 다 좋다. 2001년을 생각하며 어질기사 다시 한 번 해볼까 생각 중" 등의 평가가 나왔다. 

블록체인게임이라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파이브스타즈도 전주 2차 CBT를 진행했다. 하지만 공식카페 회원수를 보면 스톤에이지나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에 비해 훨씬 적은 500여 명이다. 그만큼 블록체인게임에 대한 사용자수가 한정적이라는 얘기. 사용자들은 평가는 엇갈린다. "과금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게임. 오픈하면 반드시 해보고 싶은 취향 저격게임"이라는 호응과 "5백은 써야 스타트할 수 있는 게임, 사용자들의 평가를 보면 "스타 25만개 썼는데 영웅등급 1개...이거 진짜 창열 오브 창렬인가", "처음부터 빨 때 꽂아 버리겠다는 듯", "펫이랑 영웅 합성 확률도 최악"이라는 등 게임 내 뽑기 확률에 대한 내용이 이슈로 떠올랐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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