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윤석열 흔들기' 잇단 비난 "어용 우희종, 맹구같은 소리"...설훈 이중성에 "궁시렁 말고 입 다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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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윤석열 흔들기' 잇단 비난 "어용 우희종, 맹구같은 소리"...설훈 이중성에 "궁시렁 말고 입 다물라"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6.21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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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대통령으로서 할 짓인지…부패인사를 제식구라고 챙겨"
"윤 총장이 중립적으로 일을 잘하고 있다는 증거"
"검찰총장 임기보장은 권력으로부터 검찰의 독립성을 지킨다는 의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이 일제히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압박에 나서자 이는 "윤 총장이 중립적으로 일을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진 전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총장 거취는 윤석열 개인 문제가 아니며 검찰총장 임기보장은 권력으로부터 검찰의 독립성을 지킨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무시하고 여권이 윤석열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를 임명할 때 민주당은 그의 강직함을 칭찬했고, 통합당은 그가 독립적 수사를 했다가 좌천 당한 것을 복수하지 않을까 우려해 임명에 반대를 했다"라는 사실을 상기시킨 뒤 " 그런데 지금은 그 평가가 양쪽에서 정반대로 바뀌었다. 그것은 그의 칼이 공정하며 중립적이라는 것을 뜻한다"고 전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진 전 교수는 "이번에도 어용 지식인 우희종 교수가 '총선에서 압승한 게 윤총장 물러나라는 뜻이었다'며 저 사람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 준다"면서 "(이는) 맹구같은 소리다"고 어이없어했다.

즉 "'민주당이 승리하면 윤총장을 내칠 것' 이라 주장했던 것은 야당이었고 민주당은 표를 얻으려고 극구 '아니'라고 부정했다"는 것으로 "거짓말 하는 거 보라, 아주 나쁜 분이다"고 우 교수를 맹비난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향해서는 "윤석열 총장 임명때 '돈이나 권력에 굴할 사람이 아니다. 총장으로서 적임자'라고 했던 분이 이제는 '스스로 물러나란'다"며 "대통령에게 그를 내치라고, 대통령 보고 그에 따른 정치적 후과에 대한 책임을 당당히 지라고 주문하라. 그럴 게 아니라면 궁시렁대지 말고 그냥 입 다물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여권이 윤석열 사퇴공세를 펼치는 이유는 두가지 목적 때문으로 "하나는 VIP 숙원사업인 친노 대모(한명숙 전 총리)의 명예 회복, 다른 하나는 윤석열 흔들기다"고 분석했다.

진중권 전 교수의 페이스북 글

그는 "9억의 검은 돈을 먹은 부패인사를 제 식구라고 챙겨주는 게 과연 대통령으로서 할 짓인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이 정부는 인터넷 카페에서도 금하는 친목질을 공무로 여긴다"고 문 대통령과 여권을 싸잡아 공격했다.

여권이 윤 총장 흔들기를 하는 까닭은 "공수처 출범전까지 자기들에 대한 수사를 멈추라는 시그널을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여권이 행정부, 입법부 장악에 이어 이제 그 힘으로 사법기관들까지 흔들려고 한다"며 "(이는) 삼권분립을 무너뜨려, 그 누구에게도 견제 받지 않고 나라를 맘대로 주무르겠다는 욕망이다"고 했다.

또한 진 전 교수는 "그 다음엔 '언론개혁'을 한다는데 이미 도처에 널린 게 어용매체고 비판매체는 탄압을 받고 있는데 뭘 어떻게 더하겠다는 건지, 이들의 욕망에는 끝이 없어 보인다"고 힐난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19일 페이스북에 “윤석열을 내치면 정권 붕괴의 서막이 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설훈 민주당 의원의 이중성을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원래 고양이가 사라지면 곳간에 쥐새끼들이 득실거리는 법”이라며 “나라 곳간도 마찬가지다. 지금 이 나라엔 해먹고 싶은데 고양이가 무서워서 못해먹는 쥐들이 아주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고양이 목에 방울 달까 궁리하다가, 뾰족한 수가 없으니 구멍에서 목만 내놓고 조 짜서 교대로 ‘고양이 물러 가라’고 찍찍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고양이가 쥐의 마음을 갖기를 기대하면 안 된다”며 “쥐들 소원수리 다 받아주며 고양이 노릇을 어떻게 합니까? 하여튼 이런 분들이 정권에 부담을 주고, 궁극적으로 대통령까지 위험하게 만들게 되죠”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분들(민주당) 코로나 국뽕과 총선승리에 취해서 아직 상황판단이 잘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 경우 다시 나라가 두쪽 날 겁니다. 조국 때와는 아마 규모가 다를 것”이라고 했다. 

‘조국 사태’ 당시 국민들이 친(親) 조국과 반(反)조국으로 갈리며 극심한 갈등을 겪었는데, 민주당이 윤 총장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경우 더 큰 갈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다음은 전 전 교수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전문] 진중권 전 교수의 페이스북 글

검찰총장의 거취는 윤석열 개인에 관련된 문제가 아닙니다. 검찰총장의 임기를 보장한다는 것은 권력으로부터 검찰의 독립성을 지킨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FBI국장의 임기를 10년으로 정한 것은, 정권의 교체와 관계 없이 독립적인 수사를 하라는 뜻이겠지요. 우리는 달랑 2년이죠. 그런데 그마저도 저들은 보장해 주기에는 너무 길다고 느끼는 모양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그를 임명할 때 민주당 사람들은 그의 강직함을 칭찬했고, 통합당 사람들은 그가 독립적 수사를 했다가 좌천 당한 것을 복수하지 않을까 우려해 임명에 반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평가가 양쪽에서 정반대로 바뀌었지요? 그것은 그의 칼이 공정하며 중립적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주책 없이 표변한 것은 총장이 아니라 여야의 정치적 처지겠지요.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어용 지식인 우희종 교수가 나서서 저 사람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 주네요. 총선에서 자기들이 압승한 게 윤총장 물러나라는 뜻이었다고. 맹구 같은 소리죠. 당시 '민주당이 승리하면 윤총장을 내칠 것' 이라 주장했던 것은 야당이었습니다. 민주당은 표를 얻으려고 극구 '아니'라고 부정했었지요. 거짓말 하는 거 보세요. 아주 나쁜 분입니다.

설훈 의원은 윤석열 총장 임명시에는 "돈이나 권력에 굴할 사람이 아니다. 총장으로서 적임자"라고 했었지요. 그러던 분이 이제는 스스로 물러나랍니다. 설훈씨, 그렇게 윤총장을 내치고 싶으면 정직하게 대통령에게 그를 내치라고 요구하세요. 그리고 대통령 보고 그에 따른 정치적 후과에 대한 책임을 당당히 지라고 주문하세요. 그럴 게 아니라면 궁시렁대지 말고 그냥 입 다무세요.

저들이 갑자기 사기꾼들을 내세워 한명숙 건을 들고 나온 데에는 크게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VIP 숙원사업의 처리죠. 친노 대모의 명예를 회복시켜주는 것은 대통령의 뜻으로 압니다. 9억의 검은 돈을 먹은 부패인사를 제 식구라고 챙겨주는 게 과연 대통령으로서 할 짓인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이 정부는 인터넷 카페에서도 금하는 친목질을 공무로 여깁니다.

다른 하나는 윤석열 흔들기죠. 공수처가 출범하기 전까지 자기들에 대한 수사를 멈추라는 시그널을 보내는 겁니다. 공수처장은 빤하죠. 어디서 어용 하나 데려다가 앉혀 놓을 테니까요. 그러면 자기들 세상이 될 텐데, 그 전에 지금 걸려있는 수사들이 끝나지 않게 최대한 방해하겠다는 뜻이겠지요. 검찰개혁의 핵심은 수사기관의 독립성인데, 그 목적이 완전히 변질됐습니다.

행정부를 장악하고, 입법부를 장악하고, 이제 그 힘으로 사법기관들까지 흔들려고 합니다. 삼권분립을 무너뜨려, 그 누구에게도 견제 받지 않고 나라를 맘대로 주무르겠다는 욕망입니다. 그 다음엔 '언론개혁'을 한답니다. 아니, 이미 도처에 널린 게 어용매체고, 비판매체는 탄압을 받고 있는데, 뭘 어떻게 더하겠다는 건지. 이들의 욕망에[는 끝이 없어 보입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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