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호텔업계가 써머패키지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외부활동이 많은 휴가 대신 호텔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업계에서는 적극적인 고객몰이에 나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텔업계가 써머패키지를 잇따라 선보인다.

호텔업계 내 성수기로 인식되는 여름 휴가철이 성큼 다가오면서 여러 호텔은 고객맞이준비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해 장거리 여행 및 야외활동이 많은 여행을 택하는 대신 호텔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소비자를 겨냥한 패키지가 등장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어번 스위트 겟어웨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의 '어번 스위트 겟어웨이' 패키지는 야외 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올데이 입장 혜택'과 함께 서울신라호텔의 레스토랑과 룸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20만 원 상당의 크레딧을 제공한다.  

식음 크레딧은 서울신라호텔의 전 식음업장에서 이용할 수 있어, 미쉐린 3스타∙라리스트 TOP 150의 한식당 '라연'을 비롯해 제주산 애플망고빙수를 맛볼 수 있는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 등에서 이용 가능하다. 김성일 셰프와 함께 '라연'을 미쉐린 3스타에 올려놓은 임형택 셰프가 수장을 맡은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의 코스 요리도 맛볼 수 있다.
 
비가 올 경우를 염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우천 시 식음 크레딧 5만원 추가 증정' 혜택을 포함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어렵게 '호캉스'를 결심한 고객들이 그 이외 고민은 하지 않도록 서비스에 섬세히 신경 쓴 것이다. 서울신라호텔이 우천 시 특전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새로 선보인 우천 시 크레딧 추가 제공 특전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어번 스위트 겟어웨이' 운영 기간을 기존 6월에서 7월 10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하얏트 체인의 ‘안다즈 서울 강남’은 시티호캉스족을 겨냥해 '하얏트월드 회원 전용 서머 오퍼' 프로모션을 내놨다. 이번 프로모션은 2박 이상 투숙 시 특별 할인 혜택 및 특전을 제공한다.

2020년 6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본 프로모션은 2박 이상 투숙으로 객실을 예약할 경우 △당일 객실 요금에서 25% 할인 혜택은 물론, △얼리 체크인과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 △조각보 레스토랑에서의 조식 50% 할인 △카나페 요리와 무제한 주류를 즐길 수 있는 해파아워 ‘버블앤바이츠’ 30% 할인 △주류를 제외한 미니바 △실내 수영장 및 24시간 피트니스 센터 이용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호텔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회원으로 로그인 후 2박 이상 일정으로 객실을 검색해야 유효하며,  안다즈 서울 강남의 최고급 스위트룸 4개 객실을 제외한 모든 객실 타입에 적용된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여름 휴가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얼리 서머(Early Summer)’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울과 제주의 글래드 호텔에서 이용 가능한 ‘얼리 서머’ 패키지는 편안한 베딩 시스템을 자랑하는 객실에서의 1박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로우로우(RAWROW)’의 여행용 파우치 1개, 테라 맥주 2캔을 증정한다. 시그니처 소재인 왁스 캔버스를 사용하여 뛰어난 발수성과 내구성과 함께 빈티지한 멋스러움을 자랑하는 로우로우의 여행용 파우치는 4가지 컬러(차콜, 머스타드, 네이비, 올리브) 중 1가지를 랜덤 증정한다.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는 동일한 혜택과 함께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글래드 부메랑 튜브’를 증정한다. 

글래드 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올 여름, 무더위가 빠르게 찾아오는 만큼 여름 휴가를 미리 계획할 수 있도록 얼리 서머 패키지를 출시하게 되었다” 면서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하는 대신 서울 또는 제주로 호캉스를 준비하며 일상의 즐거움을 찾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