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환경장관, 철강. 정유 업계와 온실가스 감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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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환경장관, 철강. 정유 업계와 온실가스 감축 논의
  • 정우택
  • 승인 2011.08.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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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철강업계, 정유업계 최고 책임자들을 직접 만나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논의했다.

유영숙 장관은 18일 권오준 부사장(포스코), 조원석 부사장(현대제철), 오일환 부회장(철강협회) 등 철강업계 관계자를 만났다. 17일에는 윤종수 차관이  홍현종 부사장(GS칼텍스), 김동철 수석 부사장(에쓰-오일(주)), 강선희 전무(SK 에너지), 문종박 전무(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업계 책임자를 만났다.

유영숙 환경장관은 18일 철강업계 대표와 만나 온실가스 감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7일에는 윤종수 차관이 정유업계 대표와 만났다. 사진 = 뉴시스제공
 

유 장관은 플라자호텔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부 장관 - 철강업계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7월 12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부문별․업종별 감축목표의 내용과 의미,  온실가스 감축부담을 줄이는 수단으로 2015년 도입 추진 중인 배출권거래제의 내용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국민들에게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일상생활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그린카드의 보급에 철강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에서 발표한 철강업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86백만톤CO2e('07 기준)으로, 이는 산업부문 중 가장 많은 수준이며 국내 수송 부문 전체 배출량(87.7백만톤CO2e)과 맞먹는 수준이다.

 철강업종의 배출량은 2020년 121.35백만톤CO2e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20년 BAU 대비 30%) 달성을 위해 철강업종의 경우 BAU 대비 6.5%를 감축하도록 목표를 확정하였다.

 지난 9일 자동차 업종을 시작으로 지속된 환경부 장관과 업종별 CEO 간담회에서, 산업계는 온실가스 관리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과 경제 성장을 고려한 유연한 제도 적용방안 등을 건의하였다.

 이에 환경부는 간담회 결과를 참여 업체와 공유하고 건의사항은 지속 관리하여 향후 보다 발전된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계도 환경부의 소통 노력과 온실가스 관리제도에 대한 유연한 접근을 높게 평가하며, 향후 적극적 협력을 약속하였다.

 한편 윤차관은 1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부 - 정유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환경보전 협력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번 모임은 환경부 장관이 주요 업종 대표에게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정책 등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업종별 간담회의 일환으로, 홍현종 부사장(GS칼텍스), 김동철 수석 부사장(에쓰-오일(주)), 강선희 전무(SK 에너지), 문종박 전무(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업계 CEO가 모두 참석했다.

이날 정유 업계는 업체별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시 기업의 신증설 계획을 반영하여 줄 것과, 배출권 할당 시 수출 비중이 큰 정유업종에 대해서는 배려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업체별 감축목표 설정 시 신증설 부분에 대한 충분한 반영이 가능하며, 배출권거래제도는 하위법령 제정과정에서 산업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유 업계와 환경부는 그간의 환경규제의 설정과 준수를 통해 국내 정유 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정유 업계는 최근 환경부에서 출시한 그린카드를 회사 구성원 등에게 적극 홍보하여, 온실가스 감축 분위기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데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참고로 그린카드란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국민들에게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일상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새로운 개념의 카드이다.
정우택 기자

정우택  cwtgre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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