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국고채(3년) 금리 사상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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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국고채(3년) 금리 사상 최저 기록
  • 황동현 기자
  • 승인 2020.06.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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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보유 최고치 경신, 회사채 발행 증가세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국고채 3년만기 채권의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2020년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 5월 국내 채권금리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3년 이하 단기물 금리는 큰 폭 하락, 적자국채 발행 증가 등 수급 부담 우려로 장기물은 금리 하락폭을 제한하면서 커브는 스티프닝 했다.

월초 코로나 책임론과 미·중 갈등, 외국인 현·선물 매수, 금통위 금리인하 기대감, 기간산업 안정기금 대상 축소 및 코로나 재확산 우려 등으로 장단기 금리는 큰 폭 하락 했다.

2030년 5월말 국고채 금리 (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중순이후 금리인하 기대 지속하에 3차 추경 편성 규모 급증 우려, 한은의 국채 단순매입에 대한 명확한 계획 부재 등으로 장기금리는 상승했으나 국고채 3년 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만기 금리는, 지난 2018년 1.817%에서 2019년말 1.360%, 자난 25일 사상최저치를 보였다

5월 채권 발행규모는 회사채, ABS 발행이 증가했으나 전월대비 5000억원 감소한 79.5조원을 기록했다.

발행잔액은 금융채, 국채, 회사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30조 9000억원 증가하면서 2,160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초 우량등급은 축소되고 하위등급은 확대되는 양극화 모습을 보였고, 우량등급의 발행 증가와 상환액은 감소하면서 발행은 전월대비 큰 폭 증가(4.0조원)한 11조 4000억원이 발행됐다.

5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우량물 발행 증가와 투자자들의 선별적 수요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년 동월대비로는 큰 폭 증가하면서 총 49건 4조 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9조 2,840억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229.8%이며 전년동월대비 215.7%p 감소했다.

5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변동성 확대 등으로 전월대비 소 폭 감소(△27.2조원)한 436조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2000억원 감소한 22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종류별로 국채, 통안증권 및 ABS는 전월대비 각각 16조 4000억원, 11조 3000억원, 3조 8000억원 감소, 회사채는 3조 2000억원 증가했다.

투자자별 거래량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거래량 감소로 은행, 증권사간, 보험 및 기금·공제의 채권 거래는 전월대비 각각 14조 9000억원, 12조 3000억원, 4조 5000억원, 3조 6000억원 감소했다.

외국인은 국내채권 투자 규모는 둔화 되었지만 재정거래 유인과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및 원화강세 예상 등으로 국채는 2조 6000억원, 통안채 2조 4000억원, 은행채 8000억원 등 총 5조 9000억원으로 순매수 지속하며 보유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국내채권 보유 잔고는 143조 504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2000억원 증가했다. 

5월 중 CD 발행금액은 시중은행의 발행 감소로 전월대비 2조 1,100억원 감소한 총 2조 8,000억원(총 13건) 발행됐다.

5월말 기준 CD금리는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25bp) 등으로 전월대비 29bp 큰 폭 하락한 0.81% 기록했다.

5월 중 QIB채권 신규 등록은 없었으며, 지난 2012년 7월 제도도입 이후 2020년5월말까지 총 249개 종목 약 91조 1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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