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상임위 구성 관련 "빨리 합의 못 하면 결단"...민주당·통합당 법사위원장 놓고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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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상임위 구성 관련 "빨리 합의 못 하면 결단"...민주당·통합당 법사위원장 놓고 ‘기싸움’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6.06 0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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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여야원내대표 회동, 30분간 '신경전'... 7일 오후 다시 만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가 파행을 빚은 5일 저녁 다시 마주 앉은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에 합의되지 못하면 의장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석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인근 모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약주를 곁들인 만찬을 함께했다.

오후 3시 국회 상견례에 이어 4시간여만의 만남이었다.

박 의장이 하루 두 차례나 회동을 제안한 것은 원 구성을 놓고 극한 대치를 이어가는 여야 간 중재 역할에 대한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신임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박병석 의장은 "민생 문제가 대단히 절박하고 국가 위기가 심각한데 조속한 시일 내 원구성 협의를 마쳐야 한다"라며 "두분께서 열린 마음으로 협상에 임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국회 관계자는 "박 의장은 소통해야 공감하고, 공감해야 합의할 수 있다는 원칙에 따라 최대한 많이 만나자는 주의"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국회 의장실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연합뉴스]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 구성 문제는 이해관계가 첨예한 만큼 만찬 회동에서 당장 구체적인 진전은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7일 오후 5시 박 의장과 두 원내대표 간 회동이 예정된 만큼 주말 사이 활발한 물밑 접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만찬 회동에서 진척은 없었던 것으로 들었다"며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확인한 상태에서 8일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 원내 관계자는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대화를 이어간다는 차원에서 자리에 함께했다"며 "향후 원 구성 협상에서 원칙을 가지고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3자 회동에선 법제사법위원장 자리 협상 등 구체적인 상임위 배분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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