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자·철강 웃고, 건설·종이목재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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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자·철강 웃고, 건설·종이목재 울었다
  • 녹색경제
  • 승인 2011.08.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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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협의회, 12월 결산법인 469개사 상반기 영업실적 분석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의 매출액이 100조원을 돌파하면서 몸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어 실속은 부족했다.

특히 전기전자업종을 비롯해 철강금속과 섬유의복, 유통업 등의 순익이 급증한 반면 건설과 종이목재, 운수창고, 서비스업 등의 순익은 급감해 대조를 이뤘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반기보고서 제출대상 12월 결산법이 660개사 가운데 오는 29일 제출예정인 연결재무제표 제출법인(164사) 등을 제외한 469개사의 상반기(1~6월)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상반기 매출액은 100조38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23% 줄어든 5억8060억원, 순이익은 4.96% 감소한 4조1901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해외 대규모 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자동차와 철강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매출액은 증가했다"며 "반면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제지표 둔화, 일본 대지진에 따른 소비 위축 등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IT제품의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반도체 수출 호조로 전기전자업종이 흑자로 전환됐다. 또 철강제품의 수출 호조와 아웃도어 의류 시장의 고성장 등으로 철강금속과 섬유의복의 순이익이 각각 26.97%, 25.60% 늘었다.

반면 주택 경기 침체로 건설업은 적자가 지속됐고, 펄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종이목재는 순이익이 87.56% 급감했다. 운수창고업 역시 원유가격 상승 및 운임 하락 등으로 35.29% 순익이 줄었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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