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추가 부양책에도 미국 고용 실망에 혼조···다우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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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럽 추가 부양책에도 미국 고용 실망에 혼조···다우 0.05%↑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6.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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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에도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지표 실망에 혼조세를 보였다.

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93포인트(0.05%) 상승한 2만6281.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52포인트(0.34%) 하락한 3112.35에, 나스닥 지수는 67.10포인트(0.69%) 내린 9615.81에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요 지수는 경제 회복 기대로 이번 주 큰 폭 오른 이후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시장 예상보다 실망스럽게 나온 점도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24만9000명 줄어든 187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80만명보다 조금 많았다.

신규 보험 청구자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실제 실업 상황을 더 잘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연속 청구 인원이 늘어난 점이 불안감을 자극했다. 지난 23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규모는 64만9000명 증가한 2148만7000명을 기록했다.

미국의 4월 수출이 전월보다 20% 이상 급감하며 무역적자가 494억 달러 이상으로 급증한 점도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반면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부양책은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ECB는 이날 회의에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규모를 6000억 유로 증액했다. 시장 예상인 약 5000억 유로 증액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ECB PEPP 규모는 총 1조3500억 유로로 확대됐다. ECB는 PEPP 유지 기간도 당초 올해 말에서 최소 내년 6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독일은 1300억 유로의 대규모 추가 부양책을 내놨다.

이날 종목별로는 아메리칸 항공 주가가 41% 이상 폭등했다. 보잉 주가도 6.4% 오르면서 다우지수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84% 내렸고, 커뮤니케이션도 0.8% 하락했다. 금융주는 1.97% 상승했고, 산업주도 1.05% 올랐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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