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 회복 기대감에 호조···다우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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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제 회복 기대감에 호조···다우 1.05%↑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6.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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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인종차별 시위 격화에도 경제 회복 기대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7.63포인트(1.05%) 상승한 2만5742.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09포인트(0.82%) 오른 3080.82에, 나스닥 지수는 56.33포인트(0.59%) 상승한 9608.37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에 따른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 차별 반대 시위가 격화하며 미국 사회의 혼선이 깊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위 진압을 위해 연방군까지 동원할 것이라며 강경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격화되는 시위로 뉴욕 등 다수의 주요 도시에서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시위가 장기화할 경우 경제 및 사회적 혼선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시장은 당면한 위험 요인으로 가격에 반영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봉쇄 조치 완화 이후 경제 회복 기대는 지속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의 경제 지표가 최악에서는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점도 이런 기대를 지지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19.5로 반등했다. 지난 4월 사상최저치인 4.3으로 하락했던 데서 15.2포인트 상승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반등한 바 있다.

각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도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방 은행이 시행하는 중소기업 대출의 일부를 매입하는 새로운 정책 도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정부가 약 1000억 유로 규모의 추가 부양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참모들과 추가 부양책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종목별로는 의류 업체 갭 주가가 7.7%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에너지가 2.65%, 재료 분야가 1.76% 각각 상승했다. 커뮤니케이션은 0.49% 올랐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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