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금융투자 마케팅·업무 방식에도 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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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금융투자 마케팅·업무 방식에도 큰 변화
  • 황동현 기자
  • 승인 2020.06.02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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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업무은 많은 증권가, 빠르게 비대면 업무환경으로 전환
비대면 투자 대세, 대표적인 채용 직군 정보기술(IT) 분야
점포 대형화, 서비스 특화 등으로 점포수 줄어
여의도증권가[사진=연합뉴스]
여의도증권가[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자본시장의 모습도 바꿔놓고 있다. 금융투자업권의  마케팅과 업무 방식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대면에서 비대면 활동 중심으로 채용방식, 임직원교육, 판촉 등 모든 활동이 급격히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신규 상품도 비대면 마케팅 방식을 감안해 개발되고 있다.

최근 코스피는 2,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올해 역대 최대 시장 가능성으로 기대를 모은 IPO(기업공개) 시장도 예비심사청구가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5월 1~29일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15곳(코스피 2곳·코스닥 13곳, 이하 스팩 미포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곳)보다 36.3% 늘었다.

또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3월 예심 청구 기업 수가 4곳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장 분지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 수가 대폭 늘어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앞으로도 기업공개를 미루거나 철회했던 기업들이 재차 상장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며 대면업무가 많은 증권가도 빠르게 비대면 업무환경으로 전환하고 있다.

증권업 특성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직장 폐쇄로 인한 손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혹시 모를 사업장 폐쇄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에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추면서 업무환경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증권가에서 채용은 대체로 주춤한 추세지만 특정 분야의 인재 찾기는 계속 되고 있다. 대표적인 직군이 정보기술(IT) 분야다.

최근 언택트가 사회적 트랜드로 떠오른 가운데 증권가도 ‘비대면 투자’가 대세가 되면서 고객의 정보를 축적하는 빅데이터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관리·점검하는 IT 인재의 역할이 핵심 직군으로 떠오른 것이다.

특히 증권사·운용사들은 오프라인 점포를 축소하고 비워진 일자리를 IT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으로 채우는 추세다

그리고, 증권사·자산운용사들은 근무지 분리, 개인·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언택트로 전환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막기 위한 발빠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해 금융회사 직원의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아울러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오프라인 점포를 줄이는 증권사들도 늘고 있다.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지점 통폐합도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지점을 찾는 투자자가 급감하며 1분기에만 20곳이 추가로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의 생존 전략은 점포 대형화와 서비스 특화다. 지점 수를 줄이는 대신 지점을 통폐합해 몸집을 키우거나 WM(자산관리) 등에 포커스를 맞춘 특화·복합 센터로 만드는 식이다.

또, 증권가는 비대면 고객 유치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하며 마케팅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대면 계좌를 처음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 증정 이벤트 등을 펼치거나 비대면 고객들을 위해 전담 상담팀을 운영, 베테랑 프라이빗뱅커(PB)로 구성된 전담팀을 마련해 비대면 고객에 집중적인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삼성증권의 경우 리테일 고객예탁자산이 올해 들어서만 9조2000억원 순유입됐고, 신규 개인투자자도 16만8000명이나 증가했다. 특히 자산 1억원 이상의 고액 신규 투자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비대면고객 자산도 올 들어서만 4조원 추가 유입되며 11조원을 넘어섰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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