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대비 냉방가전 구매수요 증가...'얼리버드' 잡기 나선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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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대비 냉방가전 구매수요 증가...'얼리버드' 잡기 나선 유통업계
  • 이효정 기자
  • 승인 2020.06.0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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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풍' 선호 현상으로 서큘레이터 등 인기...다양해진 '냉방가전'구색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냉방가전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미리 냉방가전을 구매하려는 '얼리버드'소비자를 겨냥해 업계는 관련 기획전을 전개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냉방가전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8월 예상 폭염일수는 20~25일로 작년(13.1일)과 평년(9.8일) 비해 많고, 예상 열대야일수 또한 12~17일로 지난해(10.5일)과 평년(5.1일) 비해 많을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보다 더 긴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냉방가전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위메프에 따르면 '탁상용 선풍기’는 3배(203%), 최근 필수 계절가전으로 자리잡은 ‘에어서큘레이터’는 69% 증가했다. ‘창문형 에어컨’은 작년 보다 2.7배(169%) 판매가 늘었다. ‘이동식 에어컨’도 19% 증가했다. 티몬에 따르면 5월 에어컨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에어컨 청소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도 늘어났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15일까지 홈케어 서비스 ‘전자랜드 클린킹’의 에어컨 청소 서비스 이용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했다.

전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를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에어컨'으로 대표되던 냉방가전 제품이 다양화되고 있는 것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차가운 에어컨 바람만 쐬기 보다는 자연풍을 선호하는 추세가 짙어지면서 선호하는 냉방가전 제품이 다양화됐다는 분석이다.

에어서큘레이터, 에어컨과 궁합이 좋은 스마트·무선 선풍기 등의 제품도 인기를 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는 다양한 냉방가전 기획전을 전개한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여름상품 이미지
이마트가 판매하는 여름상품 이미지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가전/리빙/패션/다이어트 식품 등 여름 상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써큘레이터와 에어컨 등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대표 계절가전인 선풍기 대신 써큘레이터를 내세운다.

대표 계절가전으로, 'B&D(블랙앤데커) 써큘레이터 2입 기획'을 행사카드 결제시 2만원 할인한 12만9천원에 판매하고, 삼성/LG/위니아 등 행사 에어컨을 삼성/KB국민카드로 구매시 최대 20만원 할인하며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비교적 선선했던 5월 날씨가 끝나자마자 낮 기온이 급격히 올라 평소보다 더위를 더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이에 이마트가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각종 여름 상품들을 할인 판매한다”고 말했다.

티몬은 5월 에어컨 구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티몬은 5월 에어컨 구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티몬은 오는 8월말까지 ‘에어컨대전’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에서 티몬은 삼성, LG, 캐리어, 위니아 등 에어컨 메인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캐리어 벽걸이에어컨(ARC061SSE)은 37만9,000원, ▲삼성전자 무풍멀티형에어컨(AF18R5773WZR)은 185만9,780원 등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구매 가능한데, 여기에 슈퍼세이브 회원의 경우 2%의 추가 적립도 받을 수 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실내 활동의 증가로 냉방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기획전과 할인프로모션 등을 통해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타임커머스를 통해 고객과 파트너에게 티몬만의 가치와 차별화된 혜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웰스매니저가 학원 내 설치된 에어컨을 에어살균하고 있다.
웰스매니저가 학원 내 설치된 에어컨을 에어살균하고 있다.

 

교원 웰스는 에어컨 사용이 잦은 여름을 앞두고 에어 살균 무상 서비스를 확대한다. 웰스는 에어살균기기를 670개까지 늘려, 전국 330개 지점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웰스 에어살균 서비스는 가정집을 비롯 유아동 교육시설, 사무공간, 식당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실내를 연무기로 살균 소독하는 케어 서비스다.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전용 약품을 사용하며,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구성해 방역 후 살균제를 닦아내지 않고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로 안전하다. 고온 다습한 환경서 확산이 쉬운 대장균을 비롯해 페렴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생활 전반에 퍼져있는 유해세균을 살균하고 생활 악취까지 제거한다.

웰스매니저가 직접 방문해 전용 약품을 가열, 증발시켜 초미립자로 분사해 공간 내부와 화장실, 가구 등 좁은 틈 사이사이까지 빠짐없이 소독한다. 특히 여름철 세균 번식 많은 화장실, 주방 공간과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 제품도 살균 할 수 있다. 

웰스는 기존 서비스 신청 창구도 늘렸다. 웰스 홈페이지와 무빙스토어 신청 외에도 교원 온라인 쇼핑채널 ‘케이멤버스몰’에서도 에어살균 무상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회원 가입 후 서비스 이용을 위한 정보 입력을 하면 자동으로 신청된다. 1주일 내로 웰스 상담원이 방문 일정 협의 후 서비스가 제공된다.

웰스 관계자는 “웰스 에어살균 서비스는 일부 도서산간 지방을 제외하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해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라며,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더 많은 고객들이 웰스 에어살균 서비스를 이용해 건강과 위생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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