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포장 플라스틱 사용 감축 노력 이어져...한국프랜차이즈협회-배달의민족, 자발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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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포장 플라스틱 사용 감축 노력 이어져...한국프랜차이즈협회-배달의민족, 자발협약 체결
  • 이효정 기자
  • 승인 2020.05.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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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식기류 감축, 재질 개선 통한 재활용 활성화 등 추진
(왼쪽부터) 강석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석용찬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범준 배달의민족 대표,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왼쪽부터) 강석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석용찬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범준 배달의민족 대표,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주문이 늘어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환경부 등과 ‘포장·배달 플라스틱 사용량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 강석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김범준 배달의민족 대표, 석용찬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등 포장·배달 유관 단체·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협회 등은 이날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재질의 배달·포장용기 두께 최소화 ▲용기 사용 최소화 및 다회용기 사용 독려 ▲수저·포크·나이프 등 1회용 식기류 20% 감량 및 사용 선택권 부여 ▲플라스틱 제품의 재질 단일화 등을 통한 재활용 촉진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업계의 저감 노력을 위해 행정적·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하며, 시민단체는 협약 이행 실태를 모니터링 및 공유하고 국민 인식 변화를 위한 캠페인도 전개해 나간다. 

우아한형제들은 한국플라스틱 포장용기협회가 인증한 친환경 용기를 배달의민족의 배달용품 식자재 온라인몰 ‘배민상회’에서 적극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일회용 식기 사용을 줄이고 올바른 플라스틱 분리 배출법을 널리 알리는 등 친환경 사회를 만들기 위한 ‘덜덜덜 캠페인(덜 쓰고 덜 남기고 덜 버리자)을 연간 캠페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6월에는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작은 실천 사항들을 담아 제작한 웹드라마도 공개한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매일 약 1백만 건의 배달 주문이 일어나는 플랫폼 사업자로서 환경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배달의민족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일회용 식기 안 받기 기능 같은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무분별한 플라스틱 제품 사용이 환경오염에 미치는 악영향이 재조명되면서 ‘탈(脫)플라스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배달·포장 등 언택트 소비 확산에 따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플라스틱 사용량이 늘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업계의 친환경 운동 동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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