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 96명… “앞으로 2주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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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 96명… “앞으로 2주가 고비”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5.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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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캡처]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캡처]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첫 발생 이후 닷새만에 90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이곳 확진자로 인한 지역 사회 연쇄 감염이 계속 발생하면서 수도권 지역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29일 오후 6시부터 2주 이상 시행한다. 방역당국은 35곳 물류센터에 대한 현장 점검을 다음 달 1일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콜센터 등 다른 사업장에서도 접촉력이 확인되고, 지역사회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느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수도권 인구 밀집도와 이동량을 고려하면 조기에 차단하지 못했을 때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 23일 최초 발생 이후 모두 96명이 발생했다. 물류센터에서 70명, 접촉자 가운데 26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근무자와 방문객 4351명 중 383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중으로 전수조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수도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5월 29일 오후 6시부터 6월 14일 자정까지 ‘수도권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시행한다. 이날 방역조치 강화방안에 따라, 실내·외 구분 없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수도권 소재 공공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 수도권 내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도 불요불급한 경우에는 취소하거나 연기 조치할 예정이다.

수도권 지역의 유흥주점·노래연습장·학원·PC방 등은 행정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에는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는 의무가 부여된다.

정부는 전날 쿠팡 천안물류센터와 송파 마켓컬리 2개 지점을 합동점검했다고 전했다. 폐쇄된 부천, 고양 물류센터 등을 뺀 나머지 32개 물류센터는 다음 달 1일까지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곳 물류센터 전수조사를 하고, 업체들과 사실관계 등을 따져본 뒤 문제 사안에 대한 구체적 판단을 내릴 계획이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출생연도에 따라 구매할 수 있었던 마스크 구입 요일제도 폐지된다. 마스크 생산량이 주간 1억 개, 공급량이 6000만 개 이상 넘어서 공급이 원활하고, 수요가 안정화한 상황이 반영됐다. 18세 이하 초중고 학생의 마스크 구매 수량은 5장으로 확대된다. 중복 구매 확인 제도는 계속 유지된다.

김 조정관은 “수도권의 감염 확산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들의 등교 수업이 순차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수도권 추가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며 “앞으로 2주가 매우 큰 고비인데, 방역당국뿐 아니라 국민도 함께 노력을 해주셔야만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안착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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