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T 헌혈 릴레이 행사에 깜짝 등장..."코로나 소외 계층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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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SKT 헌혈 릴레이 행사에 깜짝 등장..."코로나 소외 계층 챙겨야"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5.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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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헌혈 릴레이 행사에 예고 없이 깜짝 등장했다.

최태원 회장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SK T타워를 예고없이 방문, 구성원들을 격려한 뒤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 최 회장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 구성원들과 함께 체온과 혈압을 측정한 뒤 헌혈에 임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SK ICT패밀리 기업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헌혈 릴레이에 나섰다. 최 회장은 예고없이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될수록 혈액 부족과 같이 과거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계속 일어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우리가 간과하거나 놓치고 있는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있는지 등도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헌혈 행사에 예고 없이 방문한 뒤 헌혈에 앞서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헌혈 행사에 예고 없이 방문한 뒤 헌혈에 앞서 문진을 하고 있다. [SK 제공]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부터 헌혈 참여가 급감하여 전년 동기 대비 헌혈 실적이 약 12% 감소하는 등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최 회장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급박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위급 환자에게 혈액은 그 어떤 것보다 가장 강력한 안전망(Safety Net)"이라면서 "우리 모두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는 '혈액 안전망'의 씨줄과 날줄을 짜는 데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해 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헌열 나눔 행사는 SK텔레콤을 비롯한 SK ICT 패밀리 기업(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ADT캡스, 11번가, SK텔링크, SK오앤에스,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SK홈앤서비스, 서비스탑 등)가 지난 25일부터 대구 지역본부를 시작으로 꾸준히 진행 중이다.

이날 SK T타워에서 진행된 헌혈에도 SK텔레콤 구성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헌혈 행사에 예고 없이 방문한 뒤 헌혈에 앞서 문진을 하고 있다. [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헌혈 행사에 예고 없이 방문한 뒤 헌혈에 앞서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SK 제공]

최 회장은 지난 3월 화상으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 "코로나19와 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은 사회, 고객, 구성원들을 위해 새로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모든 관계사들이 기존 관행과 시스템을 원점에서 냉정하게 재검토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에 맞춰 원주 사옥(6/3), ADT캡스(6/9~10), 대전 둔산사옥, 광주 우산사옥 및 청주사옥(6/10), 마포 사옥(6/11~12), 부산 부암사옥(6/17), 판교사옥 및 보라매사옥(6/22) 등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SK ICT패밀리 구성원이 헌혈 릴레이에 참석하면 구성원 1인당 1만원의 기부포인트를 적립, 연말 사회공헌 사업에 기부하는 '행복크레딧'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SK 관계자는 “헌혈을 시작으로 앞으로 기업이 국가 사회 안전망 구축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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