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6개 석유화학기업, 4년간 6000억원 환경설비 투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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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6개 석유화학기업, 4년간 6000억원 환경설비 투자 협약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5.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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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석유화학 기업 환경설비 투자 계획. [자료=환경부]
6개 석유화학 기업 환경설비 투자 계획. [자료=환경부]

SK종합화학,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6개 석유화학 기업이 환경설비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투자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약 35% 줄이는 게 목표다.

환경부는 2021년까지 통합환경허가를 이행해야 하는 석유화학 6개 기업과 환경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올해부터 4년간 6000여억 원의 환경투자를 확대하는 자발적 협약을 26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6개 기업은 SK종합화학,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여천NCC, 대한유화다. 이들 기업은 석유화학업종의 뿌리사업장에 해당하는 나프타 분해공장을 운영한다. 해당 사업장은 통합환경허가 대상이 되는 석유화학(78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약 51%를 차지한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으로 2023년까지 환경설비투자가 완료되면 해당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만1131톤이 저감(약 35%)될 것으로 예측했다. 석유화학업종 전체적으로는 약 18%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이들 기업의 배출량은 약 3만1998톤이었다.

자발적 협약으로 2021년까지 통합환경허가를 완료해야 하는 해당 석유화학사업장은 올해 말까지 허가를 신청해 통합환경관리체계로 조기에 전환한다. 환경부는 해당기업들에 행정·기술적 지원을 한다.

통합환경허가제도는 대기‧수질‧폐기물 등 환경매체별로 분산된 환경 인허가를 하나로 통합해 업종의 특성과 환경영향을 반영한 맞춤형 허가기준을 설정하는 제도다. 2017년부터 업종별로 연차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석유화학업종은 2018년 적용돼 2021년까지 통합허가를 받아야 한다.

협약기업들은 통합환경관리체계로 이행을 위해 앞으로 4년간(2020~2023) 총 5951억 원을 투자해 공정개선과 함께 환경오염 저감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해당기업들은 미세먼지와 오존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 탄화수소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시설 개선에 4551억 원(투자총액의 약 76.5%)을 집중 투자한다. 가스발전시설과 납사 가열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석유화학제품 저장시설·플래어스택 유해 대기오염물질 비산누출 저감 등 분야다.

또한, 폐수배출량 저감과 에너지 사용효율 향상, 굴뚝 자동측정기기 확충 등에도 1400억 원(투자총액의 약 23.5%)을 투자해 사업장별로 환경관리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번 협약사업장들은 세계 4위의 석유화학 생산규모(에틸렌 생산기준 연간 981만톤)를 갖추고 있어, 이번 투자로 환경관리수준이 향상되면 국제 경쟁력 또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협약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반영된 통합환경관리계획서가 제출되면 환경전문심사원 등과 함께 실효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최근 코로나19 이후 경제위축 상황에서도 해당기업들이 과감한 환경설비투자를 결정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통합환경허가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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