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공유 앱 사용자, 4월 21만 돌파 '1년 새 6배 급증'...코로나19 영향 대중교통 대신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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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공유 앱 사용자, 4월 21만 돌파 '1년 새 6배 급증'...코로나19 영향 대중교통 대신 사용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5.25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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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인덱스 집계…작년 4월 3만7294명에서 올해 4월 21만4451명 사용자

전동 킥보드 공유 앱 사용자가 지난 1년 사이 무려 6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과 함께 최근 법 개정으로 전동킥보드의 자전거도로 활주도 가능해져 사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5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는 올해 4월 전동 킥보드 앱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21만4천45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3만7천294명의 약 6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혼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신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4월 MAU 기준으로는 '킥고잉'이 7만7천3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씽씽'은 1인당 평균 사용시간(20분)과 평균 실행일수(3.6일) 등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앱 설치자 중 서울 강남·송파·서초·강동구 등 4개구 거주자가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2배가량 많았고, 세대별로는 20~30대가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한편, 현재 전동 킥보드 앱 시장에는 씽씽, 킥고잉, 라임 등이 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 따르면 국내서 사업을 운영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업체 11개사는 전국에서 1만7130여대의 전동킥보드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전동킥보드를 ‘원동기 장치 자전거’에서 ‘개인형 이동장치’로 분류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자전거도로에서 통행이 가능해지고, 면허 없이도 운전이 가능해진다. 개정안의 효력은 연말경 발효될 전망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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