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아이씨에스, 국내 최초 인공호흡기 국산화 신화...고유량 호흡치료기·가정용 양압기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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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아이씨에스, 국내 최초 인공호흡기 국산화 신화...고유량 호흡치료기·가정용 양압기 성장 견인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5.21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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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 탐방노트 "올해 수출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할 것"
-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되더라도 환자의 폐 손상에 따른 안정적 산소 공급 치료 병행해야"
- 해외는 고유량 호흡치료기기가, 국내는 가정용 양압기가 성장 견인

키움증권은 국내 유일 인공호흡기 업체 멕아이씨에스에 대해 수출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호흡기 시장 진출의 원년이 될 한 해'라는 제목의 멕아이씨에스 탐방노트에서 "국내 최초 인공호흡기 국산화 성공의 신화"라며 "인공호흡기 및 고유량치료기, 환자감시장치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중환자실용 인공호흡기에서부터 수면무호흡, 코골이 치료에 사용되는 양압기까지 호흡 치료에 관한 전 범위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인공호흡기 38.7%, 환자감시장치 12.3%, 고유량 호흡치료기 5.5%, 기타 26.9%"이며 "가정용 호흡치료기의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하는 종속회사 매출 16.5%. 2019년 기준 수출 비중은 57%로 전세계 20여개국에 유통망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멕아이씨에스는 기존 외산 제품밖에 없던 인공호흡기 시장에서 2006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인공호흡기 사업부문 내에서 중환자실,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인공호흡기의 2019년 기준 매출비중은 65%다.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고 외산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상급병원에 납품 중이다. 

멕아이씨에스는 올해 인공호흡기 수출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인공호흡기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힘입어 중동, 중남미 국가 등에 총 25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지난 4월 8일 국내 최초로 인공호흡기 'MTV1000'에 대한 미국 FDA 허가 취득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또한 인공호흡기 제조의 핵심 부품 공급처를 다변화해 부품 수급이 안정화됐으며 국내 의료기기 제조회사와의 공동 생산 협약 체결을 통해 생산 규모가 최대 수량까지 확장됐다. 

인공호흡기의 경우 향후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더라도 환자의 폐 손상에 따른 안정적인 산소 공급을 위해 치료약물과 투트랙(two-track)으로 병행돼야 한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된 인공호흡기에 한해 일회성으로 폐기하는 국가별 방역 지침과 상당수의 국가에서 자국의 인공호흡기 수출을 금지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멕아이씨에스의 인공호흡기에 대한 수요가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멕아이씨에스는 해외는 고유량 호흡치료기기가, 국내는 가정용 양압기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유량 호흡치료기’는 기도 절개 없이 비강 튜브, 안면마스크를 통해 산소를 공급하는 치료기로, 재활단계 또는 급성 호흡질환자 등에 사용될 수 있는 간이 인공호흡기를 지칭한다. 

멕아이씨에스의 고유량 호흡치료기는 산소공급장치(O2Blender)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공기가 공급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저산소증,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등 호흡질환자의 ‘홈케어’가 대중화된 미국, 유럽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분석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확보한 글로벌 레퍼런스는 향후 수출 성장세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유럽 시장의 경우 이미 초도 주문 물량을 확보했으며 지난 3월 17일 고유량 호흡치료기 ‘HFT700’에 대한 CE 인증을 취득함에 따라 본격적인 유럽향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며 "또한 일본 내 2대 호흡치료 업체와의 OEM 계약 체결, 작년 10월 ‘HFT700’의 CFDA허가 완료 등 지속적으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향상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수면 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양압기’가 전면 급여화됐다. 치료가 필요한 국내 수면무호흡 환자수는 50만명으로 2025년 기준 내수시장 규모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멕아이씨에스는 일차적으로 국내 양압기 시장 점유율 1, 2위인 레즈메드, 필립스 등의 외산 제품과 자사 제품을 투트랙으로 공급하며 유통 시장 내 지배력을 구축시킴과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는 환자의 수면 모니터링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보험지원금, 임상데이터 공급 등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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