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천 66개 고교 22일까지 원격 수업… 노래방은 2주 집합금지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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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인천 66개 고교 22일까지 원격 수업… 노래방은 2주 집합금지명령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5.21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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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방역반장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캡처]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방역반장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캡처]

등교 개학 첫날인 지난 20일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 2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동시간대에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확진자가 나오면서 66개 고등학교 학생이 귀가 조치를 받은 인천시는 22일까지 원격 수업을 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코인노래방과 실태 체육시설 등에서 접촉자 검사 등을 한 뒤 결과를 종합해 등교 수업 여부를 결정한다. 인천은 노래방 시설에 대해 2주 동안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등을 발표했다.

이날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201명이다. 지난 6일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대규모 확산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꾸준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역 전파에 대한 긴장의 끈을 한 시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인천에서 확진된 뒤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한 강사 A씨 관련해서는 4차 감염까지 일어나며 27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5월 21일~6월 3일 전체 노래방에 집합금지 조치를 하기로 했다. 일반 노래연습장은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코인노래방에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방역반장은 “인천 등 수도권은 밀집지역이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조기에 접촉자 확인하고 진단검사와 신속한 격리 등의 방역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게 늦어지면 대규모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중앙과 지역이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고3 학생들이 등교 개학을 했고, 순차적으로 나머지 학생들이 원격과 등교를 병행한 개학이 준비되고 있다”며 “학교 방역과 학교 밖에서의 방역, 공동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생활수칙을 준수하는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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