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풍부한 콘텐츠와 향상된 그래픽으로 인기 가속 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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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풍부한 콘텐츠와 향상된 그래픽으로 인기 가속 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5.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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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올해로 16년 째를 맞이한, 넥슨의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카트라이더’의 최신 모바일게임이다. 

원작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카트라이더’는 모바일게임으로도 많은 수의 파생작들이 선보여졌음에도 아쉬움이 컸는데, 이는 원작 게임이 가지고 있는 플레이 경험을 유저들에게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특히 유저 간 대결이 주는 긴장감이나 스피드가 완벽히 구현되지 못했던 점이 프랜차이즈 확장의 걸림돌이 되었다.

하지만 ‘카트라이더’는 최근 공식 후속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발표하고 Xbox One과 윈도우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이번에 선보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통해 다시 한 번 모바일게임으로의 도전장을 내밀며 프랜차이즈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출시 소식이 들려오면서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 한 부분은 아무래도 ‘익숙함과 새로움을 얼마나 잘 조율해 담을 것인가?’와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가?’였던 것이 사실이다. 과거 많은 수의 모바일게임이 등장했음에도 이 부분에서 만족을 준 게임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더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원작 게임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재해석하며 그 동안의 경험을 충분히 담았다고 해도 좋을 만큼 준비된 게임으로 선보여졌다. 온라인 대전 요소를 원하는 만큼 플레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여기에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게임의 그래픽 역시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향상된 완성도를 보여주며 눈을 즐겁게 했다.

게임의 콘텐츠 역시 원작에 존재했던 요소들을 다수 추가하며 익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격을 얻어 더 높은 곳을 노릴 수 있는 라이선스 시스템을 비롯해 타임어택, 스피드 전, 아이템 전, 마이룸 시스템 등이 구현되어 있으며, 게임의 맵 역시 원작의 인기 맵들을 옮겨놓으며 친숙함을 더했다.

그러면서도 게임의 인터페이스는 모바일게임으로서의 편의성을 충분히 더하며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레이싱을 시작할 때 부스터 타이밍을 알려준다던가, 액셀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카트가 앞으로 나아가도록 한 점, 터치 부스터와 연속 부스터, 얻은 순서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등은 경쟁작들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이와 함께 커팅, 끌기, 더블 드리프트 등 원작 게임에서의 인기 테크닉은 물론 최적화 드리프트나 역방향 게이지 등이 더해지며 향상된 체감 속도와 보다 다양해진 레이싱 공략법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 그야말로 최근 유행하는 ‘리마스터’ 또는 ‘리메이크’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한편 초보 유저들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띈다. 서비스가 오래된 게임의 경우 최소한의 튜토리얼만 제공하고 유저들에게 “이 다음부터는 직접 체험하세요.”라는 다소 무성의한 모습을 보여주기 마련인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튜토리얼을 비롯해 체험형 트레이닝 시스템을 담아 손에 익을 때 까지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는 배려를 잊지 않았다. 여기에 게임 내에서 고수들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학습 효과를 한층 높인 점 역시 그동안의 노하우가 빛을 발하는 부분이라 이야기하고 싶다.

물론 서비스 처음인 만큼 밸런스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이 보이지만 그 동안 원작 게임이 누렸던 인기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손에 쥐었던 ‘카트라이더’의 전작 모바일게임들을 잊어도 좋을 만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단단히 준비하고 등장한 도전자의 모습으로 성공적인 초반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준비성과 유저들의 목소리에 충분히 화답하는 모습이 이어진다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카트라이더’ 프랜차이즈는 물론 카트 레이싱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다시 한 번 빛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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